[투데이에너지 진경남 기자] 수소에너지는 2050년 최종 에너지 수요의 24%를 차지하고 54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유럽연합(EU) 산하 수소연료전지 보급 확대를 위한 민관 파트너십인 FCH JU(The Fuel Cells and Hydrogen Joint Undertaking)는 지난 11일 ‘수소 로드맵 유럽: 유럽 에너지 전환을 위한 지속가능한 길’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하며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17명의 유수의 유럽 산업 종사자들의 의견을 토대로 발표한 이번 보고서는 2050년까지 수소·연료전지의 대규모 배치를 위한 길을 제시하고 이와 관련된 사회·경제적 영향을 정량화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앞으로 수소에너지의 중요성이 점차 커질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가스 그리드, 운송, 탈탄소화를 위한 화학산업에서 대량의 수소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운송 분야에서 전기화가 진행되고 재생에너지의 비중이 커지면서 대용량 에너지 저장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에너지 저장 문제가 해결되면 계절에 상관없이 저렴하고 지역 전체에 청정에너지를 공급이 가능한데 수소에너지는 이런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전망했다.
FCU JU는 수소에너지를 적용을 통해 연간 약 820억유로 규모의 시장 창출과 5억6,000만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시킬 수 있는 만큼 앞으로 사회·경제적 이익뿐만 아니라 환경적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번에 발표된 보고서는 현재와 2050년 사이에 특정 이정표를 세우면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전반에 걸쳐 수소시장 전개를 위한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지구온도 2℃를 낮추기 위한 정책입안자, 업계 및 투자자들에게 다른 접근법을 요구하고 있다.
보고서 전문은 FCU JU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