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나영 기자] 바이오매스를 비롯해 우리나라에서는 배척을 받고 있는 RDF, SRF(고형폐기물연료) 등 폐기물을 활용한 가스화기술이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에너스는 박상언 밸트란코리아 한국지사장이 해외진출을 위해 설립한 별도법인으로 Environment, Energy, Earth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에너스는 영국을 비롯해 스리랑카, 필리핀, 태국 등에 투자 또는 협력사로 참여해 가스화 핵심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에너스는 50만달러가 투입되는 영국 웰링버러(Wellingborough)프로젝트에서 RDF 5MW 설비를 건설하는 MOU를 체결하는가 하면 스리랑카에서는 2곳에 각각 5MW, 2MW급 바이오매스발전소 건설에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필리핀에서도 각각 15MW2곳의 프로젝트에 참여, 42만달러 프로젝트는 앞서 MOU를 체결했으며 나머지 1곳도 필리핀의 요청으로 추진 중이다.

태국에서는 3곳에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이는 MSW(Municipal Solid Waste: 도시고형폐기물)를 하루 150톤 처리할 수 있는 소각로 건설사업으로 각각 13만달러가 투입된다. 여기에 에너스가 가스화(Gasification) 핵심기술로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에서는 순천 SRF사업에 참여키로 하고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에너스는 올해 국내에서는 DMV(Dynamic Multi Venturi Scrubber) R&D 프로젝트에 Wet Scrubber부문으로 참여 협의 중에 있다. DMI(Dynamic Multi Injector) R&D 프로젝트는 한국과 태국이 진행 중이며 Hydrogen부문으로 참여요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언 에너즈 대표는 에너스가 보유한 기술은 국내보다 해외시장에서 먼저 알아봐주고 인정해주고 있다라며 이 외에도 현재 중국쪽에서 미세먼지 집진기술 등에 대해 러브콜을 보내고 있으며 이를 위해 중국법인도 설립했다고 말했다.

또한 박 대표는 에너지사업은 이미 전세계화가 이뤄져 있는 만큼 국내시장만을 보는 것은 미래성이 없다고 판단했다라며 에너스는 신개념 가스화기술에 집중하고 보다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친환경에너지기술로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가스화기술은 고체 또는 액체 상태의 물질을 기체로 만드는 조작으로 보통은 고체·액체 연료로부터 기체연료를 제조하는 열화학적 과정이다. 열효율이 높고 취급하기 쉬운 기체연료를 얻기 위해 사용한다.

고체·액체 연료에 공기·산소·수증기·이산화탄소 등의 가스화제를 단독 또는 서로 배합해 고온에서 작용시켜 수소·일산화탄소·메테인 등을 주성분으로 하는 기체연료를 얻는 방식이다. 이를 가스화 가스라고 하며 가스·수성가스·도시가스 등이 있다.

가스화는 열효율이 높고 취급하기 쉬운 기체연료를 얻음과 동시에 수송도 편리해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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