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날씨는 필수적으로 활용해야 할 유용한 무형자산이며 날씨정보를 활용하는 것은 곧 21세기 정보화 시대를 이끌어나가는 발판이 된다. ‘날씨산업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을 목표로 한 케이웨더(주)는 1966년 (사)한국기상협회로 출발해 1997년 민간예보사업제도 도입과 함께 민간기상업체로 재설립되며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최근에는 국가적 재난으로 떠오른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공기를 보이게 관리한다’는 모토 아래 기상에 이어 공기를 신사업분야로 선정, 제2의 도약 중이다. 케이웨더는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4차 산업혁명기술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실내·외 미세먼지측정기에 IoT, 클라우드(Cloud), 데이터 분석(Big Data), AI(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총동원했다.

케이웨더는 실외 미세먼지측정을 정부가 설치한 약 360여개의 미세먼지관측망에 의존하지 않고 전국에 1만여개의 실내·외 IoT 미세먼지측정기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실내·외 IoT 미세먼지측정기를 통해 수집된 공기질 데이터는 와이파이(WI-FI)·LTE 통신망을 통해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되고 국가 관측망 데이터와 더해져 빅데이터화 시킨다. 이후 모아진 빅데이터를 기상예측 모델이 가미된 딥러닝 방식의 AI 기술로 가공해 실제 이용자가 미세먼지 측정망 근처에 있지 않더라도 위치별 최적의 미세먼지 정보를 제공한다.

학교 운동장, 도로변, 아파트 놀이터 등 실제 사람이 숨 쉬는 3m 이하의 높이에 설치된 IoT 실외 미세먼지측정기는 미세먼지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제공한다. 실외보다 더 많은 시간을 머무는 실내 공기질 문제 역시 실내 IoT 미세먼지측정기로 해결한다.

송근호 케이웨더 본부장(좌 첫 번째)이 지난해 코엑스에서 열린 ‘제1회 미세먼지 및 공기산업박람회(에어페어 2018)’에서 케이웨더의 환기설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송근호 케이웨더 본부장(좌 첫 번째)이 지난해 코엑스에서 열린 ‘제1회 미세먼지 및 공기산업박람회(에어페어 2018)’에서 케이웨더의 환기설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케이웨더 실내 IoT 미세먼지측정기의 경우 실외 IoT 미세먼지측정기와의 연동을 통해 최적 환기 시기와 실내 공기질 관리법 등 행동요령을 제공하고 1개월마다 공기질 보고서를 통해 실내 공기질 개선 방안도 제시받을 수 있어 실내 측정 데이터만을 가진 일반적인 미세먼지측정기가 지닌 한계를 뛰어넘었다.

케이웨더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궁극적인 실내공기질 문제의 해결책으로 ‘환기’를 제시하고 이를 자동으로 제어해주는 AI 환기청정기를 개발했다. 케이웨더가 개발한 AI 환기청정기는 환기기능과 공기청정기능을 가진 ‘환기+공기청정기’로 기존주택(아파트, 빌라, 단독주택)에도 손쉽게 설치가 가능한 형태로 제작돼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열회수형환기청정기는 자연환기대비 냉·난방에너지를 절감시켜 공기청정은 물론 에너지효율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했다.

또 실내·외 IoT 미세먼지측정기와의 연동을 통해 실내·외 공기질 상황에 맞는 128가지 행동 모드를 가동함으로써 실내 공기를 24시간 자동으로 관리한다.

향후 케이웨더는 실내·외 IoT 미세먼지측정기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로 ‘동별미세먼지예보’를 실시하고 궁극적으로는 이용자가 아이인지 노인인지, 실내에 있는지 실외에 있는지 등 상태와 위치별 이용자 맞춤형 행동요령을 제공해 최적의 공기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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