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산업부.
출처: 산업부.

[투데이에너지 조재강 기자] 오는 3월1일부터 새로운 도시가스 온압보정계수가 적용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용역결과를 토대로 2019 도시가스 온압보정계수를 확정했다.

특히 제주, 서귀포가 신규지역으로 확대되면서 총 54개 지역의 도시가스 온압보정계수가 산출됐다.

지역별 보정계수를 구한 결과 지역별로는 차이가 있지만 평균적으로는 2018년 온압보정계수와 거의 동등한 수준이 유지됐다.

이번 온압보정계수 산출 연구(2018년 10월1일∼2019년 1월31일)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맡았다.

올해 지역별 온압보정계수를 살펴보면 서울은 0.9996, 경기북부1 0.9991, 경기북부2 0.9976, 경기중부1 0.9995, 경기중부2 0.9993, 경기남부 0.9993 등을 기록했다.

광역시의 경우 부산 0.9884, 인천 0.9987, 대구 0.9908, 대전 0.9957, 광주 0.9940, 울산 0.9916 등으로 정리됐다. 

강원도의 경우 원주 0.9895, 춘천 0.9978, 속초 0.9984, 동해 0.9928, 강릉 0.9941 등을 나타냈다. 충청도는 세종 0.9968을 포함해 청주 0.9966, 천안 0.9970, 당진 0.9978, 서산, 0.9973, 보령 0.9959, 충주 0.9958, 제천 0.9976, 논산 0.9970 등을 기록했다.

경상도는 구미 0.9935, 안동 0.9908, 상주 0.9948, 영천 0.9897, 밀양 0.9922, 포항 0.9915, 창원 0.9917, 진주 0.9937, 사천 0.9938, 통영 0.9894, 영주 0.9874, 김천 0.9914, 경주 0.9913, 거제 0.9879, 문경 0.9934 등으로 나타났다.

전라도의 경우 전주 0.9944, 군산 0.9981, 김제 0.9958, 익산 0.9967, 정읍 0.9945, 남원 0.9904, 목포 0.9946, 순천 0.9934, 광양 0.9934, 여수 0.9892, 나주 0.9936 등을 기록했다.

제주특별자지도는 제주 0.9798, 서귀포 0.9744 등 이었다.

한편, 도시가스회사가 가스를 한국가스공사에서 구입할 때에는 0℃, 1.01325 bar의 상태에서 부피의 가스를 구매한다. 국내에서 통용되는 가스의 기준상태는 0, 1.01325 bar이다.

도시가스사가 가스를 판매하는 소비자는 가스 사용용도에 따라 산업용, 업무용/영업용, 가정용으로 구분할 수 있다. 산업용, 업무용/영업용의 경우에 가스계량기에는 가스온도와 압력을 측정해 가스계량기의 측정량을 측정상태에서 0℃, 1.01325bar의 상태의 가스양으로 환산해주는 온압보정기(volume corrector)가 설치돼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 온압보정기는 가격이 약 100~200만원 정도로 고가다. 가정용의 경우 사용량이 적어 그 영향이 미미해 온압보정기를 설치하지 않고 가스계량기의 측정량에 따라 요금을 고지하고 있다.

다만 가정용으로 도시가스사가 판매하는 가스의 측정상태와 구입하는 0℃, 1.01325bar의 상태사이의 차이가 있어 가스온도 압력에 따른 영향이 발생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온압보정계수로 가스의 유량을 측정하는 상태의 온도와 압력에서 기준상태의 온도와 압력 (0℃, 1,013.25 mbar)으로 환산할 수 있는 상수를 말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정확한 도시가스소비량 계측을 위해 이 같은 온압보정계수를 적용하고 있다.

이와 관련 산업부 가스산업과의 관계자는 “가정용 가스 소비량은 1995년 용도별 전체 가스소비량의 67%에서 2013년에는 38.4%로 점진적으로 비중이 줄어들고 있지만 가정용 가스소비가 가스소비량 전체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라며 “가정용 가스 소비량의 정확한 측정은 전체 가스 물량의 정확한 측정에 미치는 영향이 커 온압보정계수를 매년 확정·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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