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수륜 LPG충전업협동조합 이사장이 정기총회에 상정된 안건들을 각 지역 충전소 대표들과 논의하고 있다.
유수륜 LPG충전업협동조합 이사장이 정기총회에 상정된 안건들을 각 지역 충전소 대표들과 논의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한국LPG충전업협동조합(이사장 유수륜)이 조합의 재정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강원도 원주 소재 동원에너지산업을 조합에서 임대 운영하도록 하는 한편 소형저장탱크 구매 및 개방검사 등도 조합원들이 공동으로 수행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한 가스배상책임보험 등과 같은 공제사업도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점진적인 준비를 통해 진행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PG충전업협동조합은 19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호텔 아이리스홀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18년도 결산 및 2019년 사업계획, 예산안 △상근 임원 선임 △시도지부 설치 △입찰등록 등 이사회 위임 등의 안건을 상정했다. 

LPG충전업협동조합은 1988년 12월말까지 제조된 용기가 거의 대부분 폐기가 마무리되면서 지난해 LPG용기 공동구판매사업의 위축 등의 현상이 빚어지면서 14억5,659만원의 매출에도 불구하고 1억3,129만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이같은 실정에도 불구하고 올해 2억617만원의 예산을 수립해 LPG배관망 사업에 대한 조합의 역할 제고, 20kg, 50kg LPG용기 수입 및 판매, 소형저장탱크 개방검사 업체 지정 통한 비용 절감, LPG수입 및 정유사의 불공정 사례조사 등과 같은 업무를 중점 추진키로 했다. 

조합의 장점을 살려 LPG사업에 대한 권익을 높이고 중소벤처기업부를 통한 LPG유통구조 개선이 이뤄지도록 해 나간다는 얘기다. 

특히 LPG충전조합이 아스콘협동조합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직접 또는 앞으로 결성될 시도지부가 LPG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하고 강원도 원주 소재 동원에너지산업을 조합에서 임차 운영해 운영 수익을 통해 조합 재정 건성성을 높이며 국가 또는 지자체, 공기관 등에서 발주하는 군납 및 소형LPG저장탱크에 대한 입찰을 조합원들이 공동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해 할 방침이다. 

또한 전국 각 지역에 시도 지부를 설치해 간담회를 통한 교류를 확대하고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 노란우산공제사업부장 등을 역임한 정일훈 씨를 상근 임원으로 4월부터 채용하기로 했다. 

유수륜 LPG충전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자영 LPG충전사업자의 권익 향상은 조합의 공동구매사업 등을 통한 접근이 보다 유리하다”라며 “조합원들의 참여와 결집된 힘으로 부당 및 불편한 문제를 고쳐 LPG충전사업이 발전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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