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나영 기자] 환경부(장관 조명래)2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국외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전문가, 산업계 등이 함께 참여하는 중 미세먼지 전문가 전담반(T/F)’ 3차 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지난 15일에 열린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회의에서 논의된 한중간 미세먼지 문제 해결 노력의 하나로 조명래 환경부 장관과 대기 등 각 분야 전문가 8명이 모여 정책대화 형식으로 추진된다.

환경부는 이번 회의에서 중국의 미세먼지 저감과 공동연구분야를 중심으로 전문가, 산업계와 심층적인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산업계에서는 그동안 중국 진출 경험이 있는 대기환경 관련 기업을 활용해 중국지역(성시)별 산업특성을 고려한 틈새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맞춤형 환경협력 기반(플랫폼)구축을 제안할 계획이다.

중국은 허베이장쑤-철강산업 광둥장쑤후베이-석유화학산업이 집중, 성시별 산업특성이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의 정부주도 대중 환경협력을 민간주도 환경협력으로 전환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대기분야 전문가들은 중 환경협력센터의 연구계획 중에 강화할 계획과 추가할 계획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국외영향 평가 방법 등 다양한 한중 대기환경 연구 현안에 대하여 논의한다.

중 환경협력센터는 인공강우 협력, 오염방지기술 실증화 지원, 노후경유차 저공해화 등 총 24개 연구협력과제를 선정해 추진 예정이다.

울러 한중 미세먼지 전문가 전담반은 지난해 124일 구성됐으며 대기과학, 정치외교, 산업, 국제법, 기후 등 4개분야의 전문가 23명과 정부부처(환경부, 외교부) 관계자가 참여하고 있다.

특히 전담반은 중국의 미세먼지 실질 저감 방안 등에 대한 정책자문을 수행하며 중국 협력정책에 대한 국민 소통·공감을 위한 지원도 병행할 방침이다.

그동안 2차례 회의를 통해 전문가들은 미세먼지 문제 실질적인 해결을 위한 접근방안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 협력망(네트워크) 활용 방안 중 협력 연구 확대 등에 대해 다양한 제안을 한 바 있다.

이정용 환경부 미세먼지대책 팀장은 다양한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반은 국외 미세먼지 영향 문제해결을 위한 민관 협의체로서 올해 상반기 한중 미세먼지 저감 협약화 이행방안(로드맵) 마련 시 중추적인 역할을 맡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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