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풍력발전전문기업 유니슨이 250억원 규모의 BW(Bond with Warrant: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한다고 21일 공시했다.

청약기간은 2019년 3월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이며 납입기일은 15일이다. 만기보장수익율 4.75%, 3년만기(발행일 2019년 3월 15일, 만기일 2022년 3월15일)다.

유니슨의 관계자는 “2010년 말 유니슨의 금융기관 차입금(CB, BW등 제외) 잔액이 2,123억원이었으나 지난 8년간 지속적인 차입금 상환 및 재무구조개선을 추진해 2018년 말 회사의 금융기관 차입금 규모는 850억원 내외로 약 1,300억원이 감소했다”라며 “이번 BW 발행을 통해 조달하는 250억원 중 금융기관 차입금을 추가로 100억원 상환하고 급격히 증가한 타워 수주물량에 따른 운전자금 충당과 추가 풍력프로젝트를 위한 기자재 안전재고확보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니슨은 금융부채 100억원을 추가상환하고 차입금재구조화(Refinancing)를 통해 금융기관 차입금 규모를 750억원대로, 차입 금리는 현행 평균 6%대에서 4%대로 낮출 계획이다. 리파이낸싱이 완료되면 회사가 2011년부터 받아왔던 유동성지원프로그램(FTP: Fast Track Program)을 완전히 탈피해 정상여신기업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2018년 유니슨의 금융부채 상환 규모는 265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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