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액화수소플랜트 구축 방안 논의
국회, 액화수소플랜트 구축 방안 논의
  • 진경남 기자
  • 승인 2019.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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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경제 활성화 국제세미나’ 국회의원회관서 개최
액화수소 필요성 공감···LNG 냉열 이용 액화수소 제시
수소경제 활성화 국제 토론회에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수소경제 활성화 국제 토론회에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진경남 기자] 정부가 지난 1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한 이후 액화수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회에서 액화수소플랜트 건설을 중심으로 한 수소경제 활성화 방안이 논의됐다.

박정, 위성곤, 장병완, 조배숙 의원실은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국제 토론회, 액화수소플랜트 건설을 중심으로’ 라는 토론회를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수소 경제 시대의 활성화를 위해 수소 밸류체인의 최종 소비자인 자동차에서 수소 생산까지 합리적인 저장과 수송 방식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됐다.

특히 세미나에 참석한 발표자들은 저장·수송의 대안적 방식인 수소액화에 대한 소개와 장단점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수소액화는 국책연구과제로서 LNG 냉열을 활용하는 상용급(5ton/day) 액체수소 플랜트 핵심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는 리광훈 서울시립대학교 기계정보공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수소사회 도래 및 수소전기차 동향(박순찬 현대자동차 이사) △수소경제 기반구축을 위한 제언(박찬일 SK가스 에코에너지산업지원실 실장) △재생에너지 3020 성공을 위한 P2G, 어떻게 할 것인가(양태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독일 액화수소플랜트 기술과 산업 현황(마틴 노체 린데 박사) △LNG 냉열을 이용한 수소액화(백영순 한국수소및신에너지학회 부회장·수원대학교 교수)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발제에 나선 박순찬 현대차 이사는 “현재 유럽에서는 승용 수소전기차 넥쏘뿐만 아니라 수소전기버스, 수소전기트럭 등 상용 부문의 수소전기차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현대차도 수소전기버스 및 수소전기트럭을 개발하고 있으며 2020년 이후 고속버스, 중형트럭 등 차종별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러한 상용 수소전기차는 대량의 수소를 사용하기 때문에 대량의 수소생산·저장·공급이 가능한 액화수소플랜트가 필요성이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박찬일 SK가스 에코에너지산업지원실장은 “생산지에서 수요지역까지 고압기체수소 운반 시 효율성 문제는 인프라 확대에 큰 걸림돌로 온사이트 개질 및 연료전 발전을 통해 LPG·수소·전기 등 모든 친환경차량을 충전하고 다양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에코 스테이션(Eco Station) 모델을 계획하고 있다”라며 “기존 사업에 최적화 돼 여유부지가 부족한 LPG충전소 여건 고려 시 고압기체수소에서 액화수소로의 전환은 긍정적이고 미세먼지 등 환경이슈의 조기 해소를 위해서 LPG 차량 및 충전소를 브릿지로 활용해 규제완화를 통해 LPG충전소를 LPG 및 액화수소 복합 충전소로 전환하는 방안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마틴 노체(Martin Knoche) 린데 박사는 “린데는 수소압축 및 액화 등의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기체수소, 액체수소 등 다양한 형태로 저장하고 트레일러·파이프라인 등을 통해 필요한 것으로 수송하고 있다”라며 “액체수소와 수소가스의 저장·분배시스템을 개발해 수소융합스테이션에 적용, 수소연수소전기차에 수소연료를 공급하고 또 하루 200kg 이상의 대용량 소비자(선박, 열차 등)에게도 컨테이너 형태로 액체수소 공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마틴 박사는 “도심지에도 콤팩트한 액체수소 스테이션 설치가 가능하다”라며 “실제 독일 뮌헨 주택가에 액체수소 스테이션이 설치돼 운용 중”이라고 사례를 제시하기도 했다.

마틴 박사는 “기체수소는 하루 200kg 이하의 소용량 사용처에서 보다 경제적이고 액체수소는 대용량 수요처 및 장거리 수소운송 시에 적합하다”라며 “특히 액화수소플랜트 건설은 장기적인 사업이므로 향후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른 대량의 수소공급을 위해 미리 액체수소 공급 인프라 계획을 수립해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백영순 수원대학교 교수는 “천연가스는 메탄을 주성분으로 한 가연성 가스로 이를 대량수송 또는 대량저장이 가능토록 액화한 천연가스가 LNG인데 이를 소비처에 보내기 위해 기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냉열은 미활용되고 버려진다”라며 “한국은 천연가스 공급 인프라가 잘 발달돼 있기 때문에 LNG 냉열을 이용한 액화수소플랜트 건설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백 교수는 “액체수소는 수소 수요가 많은 도심지의 수소 저장·운송의 편의성과 다량의 수소운송 측면에서 최적의 방법이며 적은 부지면적으로도 충전소 설치가 가능하고 운영비도 낮다”라며 “또한 액체수소연료로 장거리 운행이 가능해 차량의 연료 공간을 최소화할 수 있고 고순도 액화수소는 연료전지시스템의 내구성을 높일 수 있다”고 액체수소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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