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원장 윤갑석, 이하 KCL)은 ‘공기청정기의 부유세균 저감성능 평가방법’에 관한 국제표준(ISO 16000-36:2018) 등록을 완료함에 따라 관련 산업의 활성화 및 소비자 안전과 제품 신뢰성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등록된 ISO국제표준은 일반 가정 및 실내 환경에서 사용되는 공기청정기가 공기 중의 세균을 얼마나 저감시키는지에 대한 평가방법이다. 그동안 국내외적으로 이와 관련한 국제규격이 제정돼 있지 않아 공기청정기 관련 업체들은 표준화되지 않은 시험방법으로 해외에서 시험을 진행하며 시험비용 부담과 품질관리의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지난 2013년 ISO 회의에서 국가기술표준원과 KCL이 관련 표준을 제안했으며 국립환경과학원 지원을 통해 ISO 회원국들의 동의를 얻어 본 표준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됐다.

현재 KCL은 부유세균 저감성능 평가방법과 연계해 ‘부유곰팡이 저감성능 평가방법’의 국제표준도 추진 중이다.

KCL은 전세계적으로 통용되는 평가방법을 확보함으로써 신속한 기술개발은 물론 대외 경쟁력 확보를 통한 관련 국내 기업의 수출 활성화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윤갑석 KCL 원장은 “이번 부유세균 저감성능 평가방법 관련 국제 규격의 인정 및 등록을 통해 소비자 안전과 품질개선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라며 “대내외적으로 관련 제품의 성능에 대한 신뢰성 향상은 물론이고 신제품 개발 및 기술발전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