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탁 회장을 비롯한 가스기술사회 회원들이 2019년도 정기총회 및 CPD  교육을 인천 서구 로봇타워 3층 회의실에서 갖고 단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박종탁 회장(앞줄 가운데)을 비롯한 가스기술사회 회원들이 2019년도 정기총회 및 CPD 교육을 인천 서구 로봇타워 3층 회의실에서 갖고 단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한국가스기술사회가 올해 조직 역량강화와 전문기술 향상에 주력해 나가기로 했다. 2017년 3,543만원이었던 자산이 3,839만원으로, 338만원이었던 영업이익도 지난해 1,118만원 증가한 1,456만원으로 증가했다.

회비수입에 대한 의존도가 여전히 높아 가스산업 전반에 관한 전문기술교육과 학술세미나를 강화해 외부 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국가스기술사회(회장 박종탁)는 23일 인천 서구 로봇타워 3층 대회의실에서 ‘2019년도 정기총회 및 CPD교육’을 주동한 명예회장을 비롯한 기술사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총회를 겸한 CPD교육에서는 홍성경 한국가스공사 박사가 가스시설물 내진설계 및 내진성능평가 기술에 대한 강의를 했다.

이날 홍성경 가스공사 박사는 미국, 동일본 지진을 비롯해 경주와 포항 등 국내 지진 발생 실태와 피해현황을 통해 지진과 관련된 국내 법규가 크게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홍성경 박사는 한반도 지진 특성은 고주파여서 저층건물에 대한 내진설계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한반도에서 발생하는 지진 반응 주파수, 즉 응답 스펙트럼을 정밀분석해 고유의 지진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관된 목소리”라며 “미국이나 일본 등 해외 자료를 기준으로 연구하다 보니 앞으로의 지진 규모에 대한 예측이나 평가가 다를 수밖에 없다”는 뜻을 피력했다.

일본의 경우 주로 지진의 지속 시간이 긴 저주파 에너지에 의한 지진이어서 피해가 컸던 반면 한반도는 지질학적 특성상 암질이 단단해 오랫동안 흔들리지 않지만 경주 지진 분석 결과 반도에서는 주로 고주파 에너지가 강한 지진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지하와 지상의 구조물에 대해 토목과 기계 각 분야가 지진에 대응한 내진설계를 철저히 하고 있기 때문에 이 둘을 연결하는 앵커부위에 대한 설계가 취약해 이를 아우를 수 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공공부문에 대한 내진 규제만을 강화해 나갈 것이 아니라 이에 걸맞게 민간 주택에 대한 지진 및 재해 고강을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인사말을 하고 있는 박종탁 가스기술사회 회장.
인사말을 하고 있는 박종탁 가스기술사회 회장.

박종탁 가스기술사회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우리 기술사회의 재정 및 운영의 자립성 확보를 위해 지난해 많은 노력을 해 왔다”라며 “올해에는 새로운 수익성을 발굴하고 지식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가스기술사회를 발전시키고 성장시켜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뜻을 피력했다.

가스기술사회의 정기총회에서는 홍성석・이영기 부회장, 신동현 전략기획이사 등 임원들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하는 한편 LPG수입사인 E1 여수기지 기술정비팀장인 김욱주 기술사를 비롯한 8명에게 평생회원패가 수여됐다.

한편 홍성경 가스공사 박사는 “포항의 지질이 국내 다른 곳과 틀리다”라며 “주변에 공원과 아파트 단지가 입지돼 있어 개발이 되지 못하지만 동해-1 가스전보다 더 많은 매장량의 가스가 이곳에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라는 의견을 표출했다.

산유국으로서의 지위와 입지 확보를 위해 저열량 가스에 열량을 높이기 위한 가스를 공급하고 높아진 열량의 가스를 받고 있다는 뜻을 덧붙였다.

박종탁 가스기술사회 회장(가운데)이 평생 회원패를 수여한 후 김욱주 E1 여수기지 기술정비팀장(좌 첫번째) 등 신입 회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박종탁 가스기술사회 회장(가운데)이 평생 회원패를 수여한 후 김욱주 E1 여수기지 기술정비팀장(좌 3번째) 등 신입 회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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