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강원도지사(우 4번째)가 하이리움산업 오산 공장 방문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우 3번째)가 하이리움산업 오산공장 방문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진경남 기자]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김상호 강원테크노파크 사업단장은 지난 22일 경기도 오산시에 위치한 하이리움산업 오산공장을 방문해 첨단 액화수소장비 개발의 현황을 살펴보고 강원도 수소사회에 대한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하이리움산업은 세계 최고 수준의 초경량 액화수소 저장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액화수소 전문 기업으로 2018년 하반기부터 미국 에어택시사에 액화수소탱크 및 충전소를 수출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현재 해외 유수의 기업들과 수소탱크, 수소드론, 수소충전소 관련 협력을 하고 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삼척에 국내 최초의 수소시티를 계획하고 있고, 수소 생산, 저장, 활용이 모두 한곳에 이루어지는 시티를 구상하고 있는데 이 곳에서 하이리움산업이 큰 역할을 해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이리움산업의 액화수소 기술개발 수준이 매우 높은 기업으로 판단되며 앞으로 큰 역할이 기대된다”라며 “향후 수소선박, 수소레이싱카 등 강원도와 협업할 수 있는 내용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영 하이리움산업 대표는 “액화수소는 고압기체수소 대비 안전성이 높고 저장 및 운송의 효율성이 높은 장점이 있어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수전해 장치와 결합해 사용하면 수소충전소 설치 원가를 혁신적으로 줄일 수 있다”라며 “이는 향후 수소충전소 확대보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현재 국내 일부에서는 액화수소가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있으나 이미 미국과 일본에서는 액화수소플랜트를 최근 들어 추가로 설치하는 등 매우 적극적인 자세로 수소사회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와 관련해 김상호 강원테크노파크 단장은 수전해 장치를 활용한 수소의 생산을 기획 중에 있으며 생산된 수소를 액화해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 중인 것으로 이야기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포함 하이리움산업 방문객들은 액화수소탱크 생산 공장견학과 더불어 액화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드론 비행을 현장에서 참관했다.

한편 하이리움산업은 강원테크노파크에 올해 상반기 중 설치를 목표로 하루 15kg의 액화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장비를 제작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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