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차 한국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회 정기총회가 개최되고 있다.
제17차 한국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연합회 정기총회가 개최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창수 기자]“고압가스 수급 문제는 단순한 물량 부족이 아닌 산업 전반의 문제로 대두될 수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일본, 유럽, 미국 등 선진국 법규를 참고해 단체표준을 수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심승일 한국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은 25일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 DMC타워에서 열린 제17차 정기총회에 참석해 이와 같이 밝히고 회원사 간 협력과 유대관계 강화를 당부했다.

4개 지역조합 이사장을 비롯 대의원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이번 총회에서는 회원사 권익보호를 위한 단체표준 제정 검토와 관련한 법개정 현황 논의 등이 이뤄졌다.

심승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에는 산소·질소 등의 고압가스 부족으로, 최근에는 헬륨공급 부족으로 회원사들의 고충이 컸던 걸로 안다”라며 “고압가스 수급 문제는 단순한 물량부족이 아니라 산업 전반의 문제점으로 대두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심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업계가 힘을 모아 지혜롭게 대응해나가야 한다”라며 “선진국 법규를 바탕으로 단체표준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2018년 사업실적 및 결산 및 2019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등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올해 주요 사업계획으로는 △산업계 동향파악과 대책 마련으로 시장안정화 발판 확대 △개정 규제 및 일본 고압가스보안법 실태 파악으로 규제에 합리화 및 개선노력 전개 △대기업과의 상생협력 협약 등으로 중소기업 지원제도 활용 도모 △협회 회원간 친목 및 소통의 장 마련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올해 협회의 예산은 총 6,960만원으로 책정됐다.

한편 오늘 정기총회에서는 조창현 대전·세종·충남북고압가스조합 이사장, 이상주 대구경북가스조합 이사장의 서명이사 지명과 유연채 서울경인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의 대의원 퇴임 행사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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