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토론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수소토론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진경남 기자] 울산광역시(시장 송철호)와 한국화학연구원(원장 김성수)은 지난 25일 한국화학연구원 울산본부 대회의실에서 수소산업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의 도약! 수소경제 선도도시 울산으로 가는 디딤돌’을 주제로 수소토론회를 개최했다.

울산시는 지난달 17일 문 대통령이 지역경제투어 새해 첫 방문지로 울산을 다녀가면서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이어 ‘울산 세계최고 수소도시 육성전략’ 비전 선포를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토론회는 향후 울산이 명실상부한 수소경제 선도도시로 나아가야 할 정책방향과 추진전략에 대해 산·학·연·관 수소산업 전문가들이 의견을 나눴다.

이날 수소토론회는 좌장을 맡은 이동구 한국화학연구원 RUPI사업단장 박사를 비롯해 심민령 울산광역시 에너지산업과장, 이치윤 한국수소산업협회 회장, 우항수 울산테크노파크 전지소재기술센터장, 강영훈 울산발전연구원 박사, 이찬수 덕양 상무, 전재영 코렐테크놀로지 대표, 서호철 세종공업 연구소장, 정순헌 동희산업 수석연구원, 김준범 울산대학교 교수, 박종훈 화학네트워크포럼 대표 등 수소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울산광역시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및 기업육성 계획의 적합성 △수소도시 울산 실현을 위한 중점 추진전략 및 추진사업 의견 수렴 △수소산업 정책 및 수소사업 추진 시 중소중견기업들의 애로사항 △울산시 수소전문가 인적 네트워크 결성 및 활성화 방안 △한국수소산업진흥원 유치방안 등 다양한 의견들 나눴다.

심민령 과장은 이날 토론회에서 “울산시도 수소전기차와 수소연료전지 등 수소 관련 산업 육성 및 지원을 통해 2030년 세계 최고의 수소도시로 도약하겠다”라며 “이를 위해 수소 연구개발 및 실증화 사업 추진, 수소 전문기업 집적화, 수소융복합밸리 조성 등을 통해 ‘2030년 세계 최고 수소테크노시티 구현’ 목표를 실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수소산업진흥원 유치에 대해 강영훈 박사는 “한국수소산업진흥원이 수소산업을 선도할 국가 차원의 종합지원기관으로서 할 일이 많은데 한국수소산업진흥원이 들어설 곳은 수소산업 인프라가 가장 잘 갖춰져 있는 울산”이라며 “에너지 관련 핵심기관들이 들어선 에너지 혁신도시도 울산시 중구에 있으며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핵심 연구기관도 울산에 있는 점을 고려하면 울산이 적임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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