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중앙도서관 내 어린이 전용 시설인 ‘어린이 자료실’과 특수 목적 공간인 ‘악기 연주실’에 설치된 케이웨더 공기측정기(빨간 원 안).
마포중앙도서관 내 어린이 전용 시설인 ‘어린이 자료실’과 특수 목적 공간인 ‘악기 연주실’에 설치된 케이웨더 공기측정기(빨간 원 안).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마포중앙도서관이 실내공기질 관리를 통해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는 실내공기질 청정도서관으로 재탄생했다.

케이웨더는 26일 서울 마포구 마포중앙도서관에 ‘공기측정기와 연동된 공기개선 솔루션’을 설치하고 공기 측정과 개선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케이웨더가 개발한 ‘도서관용 실내공기질 관리시스템’은 IoT 실내 공기측정기를 통해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이산화탄소,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온도, 습도 등 6가지 실내공기질 요소를 측정해 이를 케이웨더 본사에 마련된 클라우드 서버로 보내 빅데이터화 시킨다. 이후 AI를 통해 실내공기질 상황 별로 공기청정기는 물론 도서관에 설치된 공조장치의 가동 유무와 정도까지 관리할 수 있어 도서관 내 학습자에게 최상의 실내공기질을 제공한다.

케이웨더는 마포중앙도서관 7개 층에 총 35개의 IoT 실내 공기측정기를 설치하고 30대의 공기청정기와 9대의 공조기를 연동시켜 실내공기질을 24시간 자동 관리한다. 실내공기질 현황은 전용 관제프로그램을 통해 관리자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케이웨더 공기지능센터의 관계자는 “미세먼지가 나쁘다고 해서 창문을 닫고 공기청정기만 돌릴 시 미세먼지 문제는 해결할 수 있지만 이산화탄소 농도, VOCs(휘발성유기화합물), 라돈 등 다양한 실내공기질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라며 “특히 많은 이용객이 장시간 머무는 도서관의 경우 실내공기질을 향상시키면 이용객 건강 뿐 아니라 학습능력도 상승시킬 수 있어 더욱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마포도서관의 관계자는 “도서관은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곳인 만큼 공기질에 대한 고민을 늘 가지고 있었다”라며 “이번에 실내공기질 관리시스템 도입을 통해 공기질 모니터링뿐만 아니라 기존 공조시설과 연동해 공기질 개선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돼 도서관 신뢰도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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