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공사협회 정기총회에 참석한 내외빈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전기공사협회 정기총회에 참석한 내외빈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1만7,000여 전기공사기업의 총의를 모아 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류재선)가 2019년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한국전기공사협회는 27일 서울 여의도 소재 63컨벤션센터에서 제54회 정기총회를 열고 2019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승인의 건 등 5가지 부의의안을 의결했으며 본격적인 2019년 사업을 추진할 것을 발표했다.

이날 총회에는 홍일표 국회 산업통상자원벤처기업위원장을 비롯한 한정애, 홍의락, 송갑석, 손금주 국회의원과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한국전력공사, 전기안전공사 등 주요 발주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또한 김성관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 허헌 한국전기산업연구원 이사장 등 업계 오피니언 리더들도 자리해 업계의 화합을 다졌다.

특히 1만7,000여 회원들을 대표한 전국에서 295명의 대의원들이 모여 업계 발전을 위한 열띤 논의를 열었다.

협회는 2019년 슬로건을 ‘패러다임의 전환기, 회원의 힘으로 힘찬 도약’으로 정하고 회원이 행복한 협회상 구축, 신에너지산업의 중심으로 성장, 전기공사 핵심 인재 육성을 사업목표로 정했다. 이를 위해 8개 사업군 21단위 사업을 편성 추진하게 된다.
  
이 밖에도 2018년도 결산(안) 승인의 건, 재해예발기술원 법인분리(안) 승인의 건, 정관 일부변경(안) 승인의 건 등이 의결됐으며 협회 오송사옥 재원 마련을 위한 ‘시도회 사옥 매각 승인의 건’도 대의원 만장일치로 의결됐다. 시도회 사옥 매각은 전날 열린 전기공사공제조합에서 ‘시도회 사옥 매입의 건’을 의결한 바 있어 차후 두 기관은 합리적인 절차를 걸쳐 시도회 매입·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류재선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회원님들께서 보여주신 성장의 저력을 바탕으로 신 전기공사업을 창조하는 역사의 시작을 알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라며 “미래산업 정책 개발과 신시장 개척을 정관에 명시하고 기존 업역의 틈새시장을 확장해 업계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류 회장은 또한 “올해 착공되는 오송사옥을 한치의 오차도 없이 추진해 인력에 대한 갈증을 해소시키고 업계 시공품질 향상과 안전시공현장이라는 일거삼득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일표 국회 산업통상자원벤처기업위원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전력 품질을 이룬 전기공사기업인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전기공사 분리발주가 제도화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본격적인 총회에 앞서 ‘안전시공실천다짐대회’가 진행됐다. 이미 전국 20개 시도회의 정기총회에 맞춰 자발적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중앙회 정기총회를 마지막으로 실천다짐대회를 마무리 짓게 됐다.

전기공사협회의 관계자는 “전기공사기업인들의 안전 시공 현장에 대한 생각은 강박관념에 가까울 정도로 만반을 기하고 있다”라며 “자체적인 안전 시공 매뉴얼 공유는 물론 현장관리자 책임하에 안전 점검을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등 오랜 기간동안 안전한 현장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여왔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기공사협회는 이번 실천대회에서 1만7,000여 전기공사기업이 안전사고 0%를 대외적으로 공표함으로써 더욱 안전시공에 진력하고 세계적 시공품질을 다짐하는 의지를 내보인 것으로 평가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그간 시공품질의 향상을 위해 노력해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포상 수여 순서가 진행됐다. 올해 포상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이 21점, 한국전력공사사장 감사패 21점, 철도시설공단 이사장 표창 3점,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상 5점, 대외인사 회장 감사패 12점, 우수 시·도회 표창 1점, 우수직원 표창 4점이 진행됐다. 특히 경상남도회는 그간 협회 발전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 시·도회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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