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정유사의 석유제품 공급가격이 휘발유는 전주대비 리터당 평균 11.0원 상승한 1,259.1원, 경유는 8.1원 오른 1,169.4원, 등유는 8.3원 인상된 761.8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정유사의 2월3주 공급가격이 현대오일뱅크(대표 강달호)가 휘발유를 전주대비 리터당 8.9원 인상한 1,274.9원, 경유는 10.6원 인상한 1,189.0원으로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반면 SK에너지(대표 조경목)는 휘발유를 리터당 17.6원 인상한 1,248.6원으로, 경유는 S-OIL(대표 나세르 알 마하셔)이 0.6원 인상한 1,162.0원으로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SK에너지의 경유가격은 리터당 9.9원 인상한 1,162.7원으로, S-OIL은 휘발유를 3.4원 인상한 1,256.9원으로 정유4사 가운데 3번째 높은 가격을 보였다. 

GS칼텍스(대표 허세홍)는 휘발유를 전주대비 11.4원 인상한 1,266.9원, 경유는 16.3원 인상한 1,175.7원으로 정유4사 가운데 2번째 높은 가격을 나타냈다. 

정유사의 공급가격보다 한주 빨리 조사되는 주유소의 평균 판매가격은 휘발유가 전주대비 3.0원 상승한 1,345.9원, 경유는 3.3원 오른 1,245.6원, 등유는1.1원 상승한 937.1원으로 2주 연속 상승 추세를 보였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가 휘발유를 1,317.0원으로, 경유는 1,217.4원으로 최저가 상표였던 반면 SK에너지 상표를 달고 있는 주유소는 휘발유를 1,361.0원, 경유를 1,259.9원에 판매해 최고가 상표로 기록됐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전주대비 2.3원 상승한 1,447.5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대비 101.6원 높았다. 

반면 최저가 지역인 대구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대비 4.9원 오른 1,307.9원으로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판매가격에 비해 리터당 139.6원 낮았다. 

한편 국제유가는 중국, 인도 경제지표 약세 및 리비아 El Sharara 유전 생산 재개 가능성 등의 하락요인과 미 원유 재고 감소, 사우디 감산 연장 가능성 발언 등의 상승요인이 혼재하면서 약보합세를 보였다. 

이로 인해 국내 석유제품가격은 최근 국제유가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됨에 따라 오름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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