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4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가 하락한 가운데 서부 텍사스산 원유, 북해산 브렌트유는 각각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79달러 상승한 56.59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60달러 상승한 65.67달러에 마감했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20달러 하락한 65.36달러에 마감됐다. 

4일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협상 타결 임박, OPEC 2월 원유생산량 감소 예상, 러시아의 감산 준수 방침 발표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지만 리비아 최대 유전 생산재개 소식 및 미 달러화 강세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 화학제품, 자동차 등에 대한 관세 제한을 낮추고 미국 역시 중국산 제품에 부과한 관세 중 상당 부분 철회하는 것을 검토했다. 

이달 27일경 미-중 양국이 정상회담을 개최해 최종 협상 타결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Wall Sreet Journal에서 제기했다. 

OPEC의 2월 원유생산량이 전월대비 30만배럴 감소한 3,068만배럴을 기록했고 이 중 감산 참여 11개국들은 101%의 이행률 달성했다고 로이터는 밝혔다.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 Alexander Novak은 3월말 내지 4월초에는 지난해 10월 생산량대비 22만8,000배럴의 감산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는 뜻을 시사했다. 

2월에 지난해 10월 생산량 1,142만배럴대비 7만5,000배럴 감산했다. 

무장세력의 점거로 불가항력(Force Majeure)이 선언되며 생산이 중단됐던 31만5,000배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는 Sharara 유전에 대해 리비아 당국이 현지시간으로 4일 불가항력 선언을 철회하고 생산재개에 나섰다. 

주요 6개국 통화가치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12% 상승한 96.6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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