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일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이 송도 소재 한국희소금속산업기술센터를 방문, 희소금속의 가격 폭등 및 수급 불안정의 사전 대응 필요성을 공감했다.
홍일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우 5번째)이 송도 소재 한국희소금속산업기술센터를 방문, 희소금속의 가격 폭등 및 수급 불안정의 사전 대응 필요성을 공감했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홍일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이 5일 인천 송도 소재 한국희소금속산업기술센터와 뿌리산업기술연구소 현장을 방문해 현안을 논의하고 실험·연구 공간을 둘러봤다.

홍일표 국회 산업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희소금속산업기술센터의 역할을 강조한 후 “주력산업의 필수 소재인 희소금속의 안정적 확보는 산업안보, 경제발전과 직결된다”라며 “4차 산업혁명 대응 전략금속 수급 안정화 계획을 수립해 가격 폭등 및 수급 불안정에 사전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위원장은 “희소금속 광석의 제련·정련 기술 개발 및 폐금속자원 재활용을 통한 희소금속자원 확보가 시급한 과제“라면서 희소금속센터가 기술개발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희소금속은 희토류, 리튬, 인듐, 갈륨, 텅스텐, 탄탈륨, 니켈 등 매장량이 극히 적고 추출이 어려운 금속을 말하는데 이들은 반도체, 에너지저장, 디스플레이, 항공·우주·국방, 의료산업 등 주력산업의 필수소재로 사용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는 희소금속의 수요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희소금속산업기술센터는 희소금속 관련 국가 전략기술 개발과 인프라 구축, 전문기업 육성 및 지원, 핵심기술 R&D 등을 담당한다.

지난 2010년 인천에 전국 단위 센터가 처음 설립돼 ‘희소금속산업 육성 인프라 구축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희소금속 관련 분석 및 공정장비 70여종을 구축하고, Pilot-Plant동, 실험동, 연구동 등의 전용공간을 확보해 기술컨설팅과 장비활용 지원, 정보 제공 등을 통한 기업육성에 나서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희소금속산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희소금속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희소금속 고순도 소재화 전문지원센터’ 구축 방안을 제안했다.

센터 관계자는 “희소금속은 일반금속에 비해 불순물 오염에 취약하고 고온용해 등 특수처리가 필요해 소재화를 위한 고성능장비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국내 희소금속 산업은 가공 및 단순 합금화를 하는 중소기업 중심으로 이뤄져 있고 고품질 소재부품을 공급하는 전문기업 부재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희소금속 고순도 소재화 기업을 지원하고 시제품 제작, 전문 분석장비 지원을 통해 ‘고순도 소재화 플랫폼 구축’을 통한 시생산기지 역할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고순도 소재화 특화 전문지원센터 기능 강화 시 매출 증대·수입 대체·생산 유발·고용 유발 등의 효과가 기대될 뿐 아니라 남동공단, 시화공단, 오정산업단지 등 인근 산업단지 내 중소·중견기업 밀착 지원을 통한 신규 고부가가치 소재화 시장 진출 지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건의에 홍 위원장은 “국회 차원에서 희소금속산업기술센터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면서 “앞으로 센터가 국내 유일 희소금속 관련기관으로서 희소금속산업의 해외 의존도를 개선하고 4차 산업혁명 핵심소재 부품화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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