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운 회장을 비롯한 수도권 소재 LPG충전업계 대표들이 정기총회에서 논의될 안건을 살펴보며 검토하고 있다.
배기운 회장을 비롯한 수도권 소재 LPG충전업계 대표들이 정기총회에서 논의될 안건을 살펴보며 검토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LPG자동차의 감소와 LPG용기 판매물량의 감소로 인해 위축되는 LPG시장의 가동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올해 중으로 유통단계 축소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협의를 LPG판매업계와 진행해 나겠다는 계획이다.

프로판을 주로 취급하는 LPG용기 충전소를 지역적으로 구조조정을 통해 가동율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시장 지배력을 갖추면서 LPG도소매가 공존할 수 있는 배송센터 등의 도입을 충전업계가 주도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방향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LPG산업협회 수도권협회(회장 배기운)는 5일 한국가스안전공사 서울지역본부 2층 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18년도 수지결산 승인 △2019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의 안건을 논의했다.

이날 배기운 수도권협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업계의 염원인 LPG수요 확대와 규제완화, 시장 환경 개선 등 회원사의 권익 향상을 위해 모든 역량을 기울여왔다”라고 말문을 연뒤 “업계의 숙원사업인 LPG연료사용규제 완화는 국회가 정상화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또 1톤 트럭, 어린이 통학차량 보급 등 LPG차 보급 화대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데 프로판 부문은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에 대한 LPG지원방안이 논의되면서 충전과 판매업계간 협력 관계 모색과 치열한 시장 선점 경쟁이 물밑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같은 구조속에서 249kg 등 소형LPG저장탱크를 통한 직간접적 판매 물량 확보로 자생력을 갖춰 나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과 인천, 경기도 등에 소재 LPG충전소를 회원사로 두고 있는 수도권협회는 올해 사업 추진 예산을 지난해보다 219만원 증가한 1억1,484만여원을 책정해 프로판 부분의 구조조정과 부탄 시장의 안정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우선 협업이 가능한 충전소끼리 구조조정이 성사돼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하며 인건비 증가 등으로 부담이 높아진 자동차 충전소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셀프충전 허용 등의 사업도 무게감 있게 진행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최광국 LPG산업협회 부회장은 수도권협회 정기총회에서 참석해 충전업계의 주요 업무 현황을 통해 “정부와 지자체의 매칭 예산지원을 통해 1톤 트럭이 950대 보급될 예정이지만 향후 3,000대까지 확대될 가능성도 없지 않을 것“이라고 LPG차량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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