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5일 국제유가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하락한 가운데 중동산 두바이유와 북해산 브렌트유는 각각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03달러 하락한 56.56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19달러 상승한 65.86달러에 마감했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기준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37달러 상승한 65.73달러에 마감됐다.
5일 국제유가(Brent 기준)는 OPEC 등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추진 영향 지속 등으로 상승했고 미국 원유재고 증가 전망, 중국의 경제성장률 목표치 하향조정, 미 달러화 강세 등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OPEC 등 주요 산유국들의 적극적인 감산 추진이 시장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은 이달말 내지 4월초에 감산 목표(지난해 10월 생산량대비 달러당 22만8,000배럴 감산)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도 OPEC의 2월 원유생산량이 전월대비 달러당 30만배럴 감소한 달러당 3,068만배럴을 기록한 것으로 발표한 바 있다. 로이터 통신의 사전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전주대비 약 12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리커창 총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2019년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6.0~6.5%로 제시했는데 이는 2018년 목표치였던 6.5%보다 하향조정된 것이다.
주요 6개국 통화가치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가 전일대비 0.16% 상승한 96.83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