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원돈 유진초저온 대표(좌 8번째)와 이재명 경기도지사(좌 9번째), 정장선 평택시장(좌 10번째), 유의동 국회의원(좌 6번째) 등 유진초저온 평택 초저온 물류단지 준공식 참석 내빈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 유진초저온).
양원돈 유진초저온 대표(좌 8번째)와 이재명 경기도지사(좌 9번째), 정장선 평택시장(좌 10번째), 유의동 국회의원(좌 6번째) 등 유진초저온 평택 초저온 물류단지 준공식 참석 내빈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 유진초저온).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유진초저온(대표 양원돈)이 약 25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국내 최초 LNG 냉열 활용 에너지자립형 초저온 물류단지를 준공했다.

유진초저온은 지난 5일 양원돈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 정장선 평택시장, 유의동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평택 초저온 물류단지 준공식을 개최했다.

약 3,700억원이 투자돼 평택시 오성산단에 건설된 유진초저온의 초저온 물류단지는 대지면적 9만2,152.10㎡(연면적 15만9,292.75㎡)에 3개 동(A동 초저온/냉동, B동 냉장, C동 상온/정온)으로 구성, 11만4,940톤의 물류를 수용할 수 있다.

이번에 준공된 물류단지는 에너지 완전 자립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준비과정에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유진초저온은 이를 위해 LNG 냉열 활용, 연료전지, ESS(에너지저장장치) 등을 활용해 단지 내 자체 에너지생산 및 소비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LNG를 천연가스로 기화시키는 과정에 버려지는 냉열에너지를 초저온 냉동창고에 사용한다. LNG 기지와의 거리상 제약은 세계 최초 탱크로리 이동 방식으로 해결했다.

기화된 천연가스는 연료전지발전에도 활용된다. 연료전지발전을 통해 생성된 고온의 물은 정온관리 및 사무동의 난방 등에 사용된다. 연료전지에서 생산된 전력은 일반 전력보다 높은 가격에 전력거래소에 매전(SMP) 하거나 남동발전에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로 판매한다. 

가격이 저렴한 심야전기를 ESS에 저장해 주간에 냉장창고 가동에 활용한다. 심야전기의 비용이 주간전기대비 30~50% 저렴해 에너지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또한 옥상의 태양광발전 설비에서 생산된 전력은 단지 내에서 자체 소비하며 추후 ESS와 연계할 계획이다.

유진초저온은 에너지자립형으로 국내 물류센터 유일의 SF(-60℃) 초저온창고 운영 및 창고 내 24시간 일정 온도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입고부터 보관, 운송까지 항시 콜드체인이 유지되고 LNG 냉열 활용 급속동결로 보관 품질 향상, 유통기한 확대로 최상의 품질로 유지·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5온도대(초저온/냉동/냉장/정온/상온) 보관이 가능하고 HACCP 기준 충족 자체 가공장 보유, IoT 기반 최첨단 통합관제센터 운영, 모바일·PC 활용 고객 전용포털 운영으로 다량의 정보 실시간 제공, 국내 최고 수준의 편의시설 등 한 발 앞선 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설들을 갖추고 있다.   

유진초저온의 관계자는 “이번 평택 초저온 물류단지 준공을 시작으로 LNG 활용이 가능한 인천, 제주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향후에는 중국, 베트남 등으로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  

평택 초저온 물류단지 전경(사진 제공 유진초저온).
평택 초저온 물류단지 전경(사진 제공 유진초저온).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