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정부가 재생에너지의 새로운 성장동력 육성을 추진하는 가운데 산업계가 체감하는 경쟁력 강화방안을 이달 중 발표한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화큐셀, OCI, 신성이엔지, 웅진에너지, 두산중공업, 유니슨, 태웅 등 재생에너지 산업계와 간담회를 주재했다.

이번 간담회는 우리 재생에너지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 중인 ‘재생에너지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업계와 함께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실효성 있는 방안 수립을 위해 에너지자원실장 주재 태양광, 풍력 산업계 간담회를 포함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20여차례 실무 간담회를 실시해왔다.

이날 참석한 태양광, 풍력기업 대표들은 내수시장과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시급한 해외 선도 기업과의 기술·가격 경쟁력 격차를 축소하는데 적극 나서겠다고 밝히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일감 창출, 기술 혁신 등 산업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내수시장 창출 확대, R&D·투자재원 지원 등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또한 업계는 정부가 도입 검토 중인 탄소인증제, 최저효율제, KS 인증강화 등이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긍정적인 환영 입장을 제시했다.

정부는 우리 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가격·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우리 제품을 고효율·친환경 제품으로 고급화·차별화해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또한 연관 산업과의 협력, 관련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단기 제품경쟁력 확보와 미래시장 대비 차세대 기술 개발 지원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특히 재생에너지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은 간담회 결과를 반영해 이달 중 발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재생에너지 시장이 확대되면서 기업들이 밀집한 지역을 중심으로 R&D센터 등 혁신 기관을 배치해 혁신 거점화하는 지원 방안도 논의됐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전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 산업이 양적확대 추세에 있으며 이에 맞춰 우리 산업을 성장시켜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할 기회를 놓치면 안된다”라며 “재생에너지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해외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공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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