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윤여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곽병성, 이하 에너지연)이 개발한 이산화탄소(CO₂) 액상흡수제 및 공정 기술 ‘KIERSOL’이 CO₂ 포집 기술 중 최초로 ‘녹색 기술인증’을 획득했다. KIERSOL 기술은 대량 CO₂ 배출 시설에서 배출되는 CO₂를 효과적으로 포집할 수 있는 기술이다.

KIERSOL 기술을 활용하면 대량 CO₂ 배출 시설(발전소, 제철소, 시멘트, 석유화학 등)에서 1톤당 27달러 이하의 비용으로 CO₂를 90% 이상 회수할 수 있으며 이용, 전환, 저장 기술과 연계 시 2030년 한국 온실가스 감축 목표량 중 1,000만 톤 이상을 직접 감축할 수 있다.

연구책임자인 윤여일 에너지연 책임연구원은 “시멘트 생산 시설에 설치한 KIERSOL 기술로 녹색  기술인증을 받은 것은 우리나라 CO₂ 포집 기술의 상용화를 알리는 출발 신호와 같다”고  밝혔다.

KIERSOL 기술은 2012년부터 LNG 연소배연가스 내 CO₂ 포집(현대차, 기아차), 바이오가스 내 CO₂ 포집((주) 기반), 합성가스 내 CO₂ 포집((주)나린스테크놀리지) 등 다양한 CO₂ 배출 산업에 기술이전 해 업계에 주목을 받은 기술이다. 2016년에는 미국 테크컨넥트로부터 ‘글로벌 혁신기술상’, 2017년에는 공학한림원으로부터 ‘2025년, 대한민국을 이끌 100대 기술’로 선정된 우수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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