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정부가 유류세를 인하한지 4달이 지난 가운데 유류세 인하비율이 가장 적은 정유사 브랜드는 휘발유의 경우 SK에너지, 경유는 GS칼텍스였다.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단장 송보경)은 유류게가 인하된 지 4달을 맞아 국제유가 하락분을 반영해 휘발유의 경우 리터당 282원, 경유는 224원 이상의 가격을 인하해야 하지만 유류세를 가장 적게 반영한 정유사의 주유소 상표는 휘발유가 SK에너지, 경유는 GS칼텍스였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유류세가 인하되기 이전인 지난해 11월5일 대비 전국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평균 339,16원 하락했다.

유류세가 인하된 지 3달이 된 지난 2월4주에 국제 휘발유가격은 지난해 10월5주 리터당 602.91원에서 444.11원으로 리터당 158.80원 하락했다.

휘발유 유류세 인하분인 리터당 123원을 반영하면 주유소 판매가격은 유류세 인하 전 대비 리터당 282원을 인하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유류세가 인하된지 4달이 되는 지난 5일 리터당 평균 282원 이상 가격 인하를 한 주유소는 전국 1만1,253개 주유소 가운데 1만901개로 96.87%를 차지했다.

상표별로는 농협 알뜰주유소가 리터당 282원 이상을 인하한 곳이 99.32%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알뜰주유소는 98.21%를 차지했다.

정유사 상표 중에서는 현대오일뱅크 상표를 달고 있는 주유소가 98.26%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S-OIL, GS칼텍스, SK에너지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휘발유가격은 지난해 11월5일에 비해 리터당 321.98원 하락한 가운데 SK에너지 상표 주유소는 76.80%만 리터당 282원 이상을 인하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류세가 인하된 지 4달째를 마즌 지난 5일 서울의 휘발유가격은 리터당 평균 321.98원 하락했고 서울 시내 주유소 중 84%가 리터당 282원 이상을 인하했다.

유류세가 인하된지 4달을 맞아 경유가격은 유류세 인하 전인 지난해 11월5일에 비해 리터당 평균 244.86원 떨어졌다.

지난 2월4주 국제경유가격은 지난해 10월5주 리터당 676.28원에서 538.91원으로리터당 137.37원 하락했다.

여기에다 경유 유류세 인하분인 리터당 87원을 반영하면 주유소 판매가격은 유류세 인하전에 비해 리터당 224원 인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요인을 반영해 지난 5일에 리터당 224원 이상의 경유가격을 인하한 주유소는 전국 1만1,253개 가운데 9,501개로 84.48% 수준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상표별로는 고속도로 알뜰주유소의 96.49%가 경유가격을 리터당 224원 이상 인하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알뜰주유소는 91.54%가 224원 이상을 인하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정유4k 가운데에서는 현대오일뱅크 상표를 달고 있는 주유소의 84.66%가 리터당 224원 이상을 인하했고 뒤를 이어 S-OIL, SK에너지, GS칼텍스 순이었다고 설명했다.

전국에서 경유가격을 가장 많이 인하한 주유소는 대구 남구 소재 삼구주유소(GS칼텍스)로 리터당 733원을 인하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역의 경유가격은 지난해 11월5일 대비 평균 253.71원 하락했고 SK에너지 상표 주유소는 66.49%만 리터당 224원 이상 인하했다.

정유4사 가운데서울시내에서 국제경유가격을 반영해 경유가격을 리터당 224원 이상 인하한 주유소 비율이 많은 곳은 현대오일뱅크 상표 주유소가 74.67%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S-OIL, GS칼텍스, SK에너지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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