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7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를 비롯해 서부 텍사스산 원유, 북해산 브렌트유 등이 모두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44달러 상승한 56.66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31달러 상승한 66.30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62달러 상승한 66.47달러에 마감됐다. 

7일 국제유가는 베네수엘라 국영 PDVSA사의 원유수송 차질, 자발적 및 비자발적 공급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지만 OECD의 세계 경제성장률 하향 전망, 미 달러화 강세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베네수엘라 국영 PDVSA사가 미국의 제재여파로 자금조달이 어려워지면서 용선한 선박에 대한 대금지급이 밀리면서 원유수송에 차질을 빚고 있고 있다고 로이터가 밝혔다. 

OPEC 주도의 감산, 미국의 이란 및 베네수엘라 제재로 인한 비자발적 원유생산 감소 등으로 올해 상반기 국제유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을 월스트리트 저널이 제기했다. 

OECD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기존전망치 대비 0.2%p 하향한 3.3%, 2020년은 기존 전망치대비 0.1%p 내린 3.4%로 전망했다. 

특히 유로존의 경제성장률 전망을 올해 기존의 1.8%에서 1.0%로 0.8%p, 내년은 1.6%에서 1.2%로 0.4%p로 각각 하향했으며 ‘노 딜 브렉시트(No Deal Brexit)’ 상황 발생 시 전망이 더 악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주요 6개국 통화가치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76%상승한 97.6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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