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한 건물옥상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설비.
부산시 소재 한 건물옥상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설비.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부산시(시장 오거돈)가 올해 주택지원사업을 통해 태양광 설치비 총 28억원을 지원한다.

부산시는 ‘2019년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으로 760여 가구에 태양광 2.28MW를 보급하기 위해 28억원(국비 13억원, 시비 15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개별 가구로 보면 주택용량 3kW 규모 설치 시 총 설치비용 560만원 중 국·시비 364만원(국비 168만원, 시비 196만원)을 지원하고 본인은 196만원만 부담하면 되는 것이다.

특히 태양광 3kW 설치 시 월 4만7,440원의 전기요금 절감효과가 있으며 3~4년 내 본인투자비 회수가 가능하고 태양광 패널(모듈)의 수명이 20년 정도이므로 본인부담금을 제외한 942만원의 경제적 이익이 발생하게 된다.

부산시는 올해 국비지원액이 전년대비 20%로 감소(가구당 315만원→168만원)해 가구당 시비지원액을 46만원 증액(2018년 150만원→2019년 196만원)했다고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 사업은 정부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주택 전력자립률 향상을 위해 단독주택에 신재생에너지 설치 시 총 설치비의 일부를 국비로 지원하는 사업이며 그 대상자만 부산시가 추가로 시 보조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부산시는 2004년부터 주택지원 사업에 110억원의 시비를 지원해 주택 4,862가구(미니태양광포함)에 1만682kW 규모의 태양광설비를 보급했다.

지원을 희망하는 가구는 한국에너지공단 그린홈(http://greenhome.kemco.or.kr)에서 회원가입 후 희망하는 업체를 지정해 신청하면 되며 신청기간은 △1차 11일부터 29일 △2차 5월13일부터 5월31일까지이다.

부산시의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은 전기료 절감이라는 경제적 효과와 전력자립률 향상으로 온실가스를 줄이는 환경보호 효과도 있으니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당부드린다”라며 “앞으로 2030년까지 전력소비량의 20%를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한다는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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