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8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를 비롯해 서부 텍사스산 원유, 북해산 브렌트유가 모두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59달러 하락한 56.07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56달러 하락한 65.74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70달러 하락한 65.77달러에 마감됐다.


8일 국제유가는 2월 미국 고용지표 및 중국 수출지표 부진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지만 사우디의 2월 원유 생산 감소 추정, 미 원유 시추기 수 감소 및 미 달러화 약세 등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2월 비농업부문 일자리 증가가 전월 31만1,000건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2만건으로 지난 2017년 9월 이래 최저치에 그치며 당초 시장 전망치인 18만건을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관세청에 따르면 2월 중국 수출이 전년대비 20.7% 감소해 시장 전망치였던 4.8% 감소 전망에 비해 더 떨어져 2016년 2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중국의 對미 무역흑자는 1월 273억달러이던 것이 2월에는 147억3,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사우디 관계자에 따르면 사우디의 2월 원유 생산은 1,013만6,000배럴로 전월 1,024만배럴 대비 10만4,000배럴 감소했으며 3월에는 더욱 감소해 1,000만배럴을 하회할 것이라고 로이터는 추정했다.

8일 기준 미 원유 시추기 수는 전주대비 9기 감소한 834기를 기록하며 3주 연속 하락했으며 이는 작년 4월 825기 이후 10개월래 최저치라고 Baker Hughes는 밝혔다.

주요 6개국 통화가치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30% 하락한 97.3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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