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SK에너지를 비롯해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4사가 2월4주 주유소 등에 공급한 석유제품 가격이 휘발유는 전주대비 1.6원 하락한 1,257.5원, 경유는 0.4원 오른 1,169.8원, 등유는 3.2원 인하된 768.5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국내 석유제품 주간 가격동향을 통해 SK에너지(대표 조경목)이 가장 높은 가격을, 가장 저렴한 정유사는 휘발유는 현대오일뱅크(대표 강달호)가, 경유는 S-OIL(대표 나세르 알 마하셔)가 가장 자렴한 곳이었다고 밝혔다.

최고가 정유사였던 SK에너지는 휘발유를 전주대비 15.2원 상승한 1,263.8원, 경유는 11.7원 인상한 1,174.4으로 가장 비쌌다.

반면 최저가 정유사는 휘발유의 경우 현대오일뱅크로 전주대비 리터당 33.3원 하락한 1,241.6원, 경유는 S-OIL이 2.7원 인상한 1,164.8원으로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유사보다 공급가격이 한 주 빨리 조사되는 3월 1주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4.4원 상승한 1,350.3원, 경유는 4.8원 오른 1,250.3원, 등유는 1.2원 인상된 938.2원으로 3주 연속 상승했다. 

주유소 상표별로는 알뜰주유가가 가장 저렴했던 반면 SK에너지가 가장 비쌌던 것으로 나타났다.

최저가 상표였던 알뜰주유소는 휘발유를 1,320.8원, 경유는 1,221.7원이었던 반면 최고가  주유소는 SK에너지 상표 주유소로 휘발유를 1,364.6원, 경유는 1,263.9원에 판매했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전주대비 리터당 3.3원 상승한 1,450.8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100.5원 높았다.

반면 최저가 지역인 대구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대비 4.2원 오른 1,312.1원으로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판매가격에 비해 무려 138.7원 낮았다.

한편 2월 OPEC 원유생산량 감소 전망, 러시아 감산목표 달성 가능 시사 등과 같은 국제유가 상승요인과 미 원유재고 증가, 리비아 유전 생산 재개 등의 하락요인이 혼재하면서 국제유가는 보합세를 보였다.

이로 인해 국내 석유제품가격은 기존 국제유가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됨에 따라 오름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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