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형 태양광 기술교류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영농형 태양광 기술교류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녹색에너지연구원(원장 허용호)은 지난 7일 국내 영농형 태양광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김숙철), 전라남도 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과 공동으로 전력연구원에서  ‘한·일 영농형 태양광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개최된 기술교류회에서는 일본 영농형추진연맹 마가미 타케시 대표를 포함한 일본 태양광산업 관계자 및 국내 태양광산업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농형 태양광 시범 사례와 향후 전망에 관한 주제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마가미 타케시 대표는 “일본 영농형 태양광의 가장 큰 목표는 농업인 소득 증대 및 폐농지 개선이고 농업의 지속성이 담보돼야 한다”라며 “일본에서 태양광 100GW 신규보급에 환경적 가치가 높은 영농형 태양광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츠바키 일본 시민에너지치바합동회 대표는 “일본 영농형 태양광이 앞으로 일본 및 한국에서 신재생에너지 태양광 보급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 영농형 태양광 테스트베드를 구축한 남재우 솔라팜 대표는 “영농형 도입 초기 난립을 막고 오롯이 농민이 주체가 되는 영농형 태양광의 보급 성공의 열쇠는 명확한 설치 가이드라인, 사후 관리, 농업의 지속성 확인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재경 원광전력 대표는 “영농형 태양광의 확대 보급을 위해서는 경제적인 구조물의 표준 규격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허용호 녹색에너지연구원 원장은 “일본은 한국과 쌀 생산농가 소득, 기후, 습생이 비슷하기 때문에 두 나라에서 취득한 태양광 시설물 및 농작물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영농형 태양광의 안정적인 보급을 위해 해결해나가야 할 숙제들이 많다”라며 “이번 기술교류회를 통해 양 국가 간에 서로 협조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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