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SK가스의 단기차임금이 2,000억원 늘어 수 있게 됐다.

SK가스(대표 최창원, 윤병석)는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자금조달 방법을 다양화하고 단기 운전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2,000억원의 기업어음을 발행, 단기차임금이 증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규모의 차입금은 1조7,834억4,187만여원의 자기자본 대비 11.21%의 비율을 차지한다.

SK가스의 관계자는 “단기차입금과 차입 후 금액은 실제 차입액이 아닌 발행한도에 대한 금액이고 자기자본도 지난 2017년말 연결기준”이라며 "차입금 한도를 높이기 위한 내부 의사 결정"이라고 밝혔다.

SK가스는 주력사업인 LPG사업 이외에 석탄발전, 프로필렌 풍력과 태양광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과정에서 설립했던 당진에코파워에 대한 1,100억원에 달하는 감액 손실과 함께 SK디엔디 지분을 지난해 판매하면서 지분평가 이익이 줄어든 바 있다.

또한 울산 용현지구에 LPG와 LNG복합 가스발전소 설치를 위한 전원개발실시계획 승인 이후 올해 예비타당성 조사 및 환경영향평가를 앞두고 있어 이에 대한 자금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기업어음 발행으로 단기차임금을 늘려 이에 충당하기 위한 것이란 해석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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