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시장개척단에 참가한 국내기업과 해외바이어간 수출상담이 진행되고 있다.
중동 시장개척단에 참가한 국내기업과 해외바이어간 수출상담이 진행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남동발전(사장 유향열)은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중소기업의 중동지역 진출을 돕기 위해 ‘2019 중동 시장개척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남동발전과 KOTRA, 기계산업진흥회의 협업으로 진행된 이번 수출상담회는 국내 12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 쿠웨이트, 오만 무스카트에서 개최됐다.

참가기업들은 현지 발전플랜트, 정비회사 등을 대상으로 기업홍보와 주력제품 마케팅 활동을 펼쳤으며 이를 통해서 국내 중소기업의 기술력에 대한 현지 기업들로부터 우호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이번 시장개척단에는 현지 전력시장 동향 및 진출을 위한 유의사항 등의 설명회가 열려 중동지역 전력시장 진출을 위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수출상담회를 함께 진행한 남동발전 등 3개 기관은 참가기업 접수단계부터 개별 기업의 주력품목을 면밀히 분석하고 최적의 바이어 매칭을 주선하기 위해 각 국의 전력청, EPC사, 플랜트 기자재 수입업체 등 다양한 바이어들을 섭외했다.

특히 KOTRA 무역관 전문인력이 동참해 바이어군별 최적의 매칭으로 수출상담 및 계약 성사율을 높히는 등 유관기관 간 성공적인 ‘중소기업 동반 해외시장 진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남동발전의 관계자는 “수출로드쇼를 통해 300여건에 이르는 구매상담이 이뤄졌고 계약 추진액으로 540만달러 상당의 성과를 올렸다”라며 “정부의 동반성장 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함께 협력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동발전은 2017년 동반성장평가에서 공공기관 최초로 6년 연속 최고등급을 달성한 바 있으며 수출대행 전문회사를 설립해 국내 수출초보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등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통해 건전한 산업생태계 조성에 앞장서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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