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단 본사 이전 준공식에서 내외빈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 본사 이전 준공식에서 내외빈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나영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 이하 공단)이 공공기관 지방이전의 일환으로 울산 우정혁신도시에 새둥지를 틀고 14일 준공식을 통해 에너지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신비전을 선포, 울산시대의 서막을 올렸다.

에너지공단은 지난 20098월 지방이전계획을 승인받고 20172월부터 20192월까지 약 24개월간 공사를 거쳐 초에너지절약형건축물로 건립, 225일 이주를 완료했다.

에너지공단 신청사는 639억원을 투입해 지하 3, 지상 8, 연면적 24,348.17규모로 지어졌다. 해당 청사는 태양광발전, 태양열급탕, 지열에너지 등의 재생에너지로 건물 냉난방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며 통합형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BEMS(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를 도입하는 에너지사용량을 최소화할 수 있는 건물로 지어졌다. 이로써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1++, 녹색건축 인증 최우수 등급,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등을 받아 에너지공공기관으로 에너지효율 향상에 앞장서고 있음을 입증했다.

에너지공단에 따르면 울산 신청사는 1차 에너지소요량이 연간 115.6kWh/로 건축물에너지효율 1등급 기준인 연간 260.0kWh/대비 55.5%, 공공기관 평균 에너지소요량(225.0kWh/·)대비 48.6%를 절감했다.

신청사에 적용된 주요 에너지기술은 패시브-삼중양면 로이창호, 외부전동차양, 옥상정원 액티브-천정복사냉난방, 통합형 BEMS 시스템, ESS(100kW-2hr 전력피크 제어), 쿨튜브(건물후면), LED조명(고효율 LED조명 100% 적용), 대기전력차단(사무실콘센트 100% 적용) 신재생-태양광(128.5kW-PV:110.4, BIPV : 18.1), 태양열(40,000kcal/h-평판형 97.4), 지열(1,414kW-개방형, 490m13) 등이다.

뿐만 아니라 에너지공단은 이날 준공식에서 비전선포식을 개최하며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추진하기 위해 연의 경제 주체와 지자체 등과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 구축 선진기술이 주도하는 지속가능한 대한민국 에너지산업생태계 조성 일자리 증대와 국내 산업의 국제경쟁력 제고 에너지 우수기술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과 기준고도화를 통한 국내 산업의 기술혁신 견인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너지공단은 이러한 에너지산업생태계 조성을 통해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고 정부의 에너지정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조직역량을 결집해 나갈 계획이다.

준공식에 참여한 공단 임직원들은 앞으로 새롭게 선포된 혁신적인 경영비전으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에너지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관련 기업, 지역 사회 등과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며 실천 의지를 다졌다.

더불어 인권경영헌장 선포식을 통해 인권존중 문화를 조성하고 기관의 모든 활동에 있어 인권경영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결의를 보였다. 특별히 인권경영이 정착 및 확산되도록 노력함으로써 사람중심의 공단, 차별이 없는 직장, 투명하고 공평한 업무 처리 등의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김창섭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울산의 일원으로서 울산과 함께 실질적이고 특화된 에너지 협업모델을 발굴해 지역사회 발전과 글로벌 혁신을 이루도록 하겠다라며 국민과 직원이 모두 행복한 에너지공단, 관련기업과 상생하는 사람중심의 에너지공단이 되고 아울러 국민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여기는 국민에게 신뢰받는 에너지 리더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준공식에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강길부 의원을 비롯해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실장, 송철호 울산광역시 시장, 황세영 울산시의회 의장 등 내빈 및 에너지공단 임직원 등 총 400여명이 참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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