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SK에너지를 비롯해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4사의 3월1주 석유제품 공급가격이 상승한 가운데 가장 비싼 공급가격은 SK에너지가,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한 회사는 S-OIL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3월1주 정유사의 휘발유공급가격은 전주대비 리터당 평균 42.0원 상승한 1,299.5원, 경유는 39.9원 오른 1,209.7원, 등유는 37.8원 상승된 796.3원이라고 밝혔다.

정유사별로는 SK에너지(대표 조경목)가 휘발유를 전주대비 리터당 58.3원 상승한 1,322.1원, 경유는 현대오일뱅크(대표 강달호)가 무려 70.0원 인상한 1,237.9원으로 최고가를 나타냈다. 

반면 최저가 정유사는 S-OIL(대표 나세르 알 마하셔)로 휘발유를 전주대비 20.3원 올린 1,278.3원, 경유는 24.5원 인상한 1,189.3원으로 가장 저렴하게 공급했다. 

SK에너지에서 공급한 경유가격은 전주대비 리터당 34.7원 인상한 1,209.1원으로 정유4사 가운데 3번째 높은 공급가격을, 현대오일뱅크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대비 리터당 무려 73.6원을 인상했지만 정유4사 가운데 2번째 높은 공급가격을  보였다. 

GS칼텍스(대표 허세홍)는 휘발유를 전주대비 40.1원 인상한 1,294.1원으로 정유4사 가운데 3번째 높은 공급가격을, 경유는 리터당 43.2원 인상한 1,213.1원으로 정유4사 가운데 2번째 높은 공급가격을 나타냈다. 

정유사 공급가격보다 한주 빨리 집계되는 주유소의 3월2주 판매가격은 휘발유가 전주대비 리터당 9.0원 상승한 1,359.3원, 경유는 9.3원 오른 1,259.6원, 등유는 2.5원 오른 940.7원으로 4주 연속 상승했다. 

주유소의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이 가장 저렴했다.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1,329.9원, 경유는 1,231.7원으로 제일 저렴했다. 

반면 SK에너지 상표를 달고 있는 주유소가 가장 비쌌던 것으로 나타났다. 

SK에너지 상표 주유소는 휘발유를 리터당 1,372.7원에, 경유는 1,272.2원에 판매해 알뜰 상표 주유소에 비해 휘발유는 리터당 42.8원, 경유는 40.5원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주대비 리터당 4.3원 상승한 1,455.1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95.8원 높았다. 

반면 최저가 지역인 대구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대비 12.2원 오른 1,324.3원으로 최고가 지역인 서울 소재 주유소의 판매가격에 비해 무려 130.8원 낮았다. 

한편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감소 및 OPEC+의 감산 지속 시사 등의 영향으로 상승함에 따라 국내제품가격은 앞으로 당분간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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