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 본원 전경.
KTL 본원 전경.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산업기술시험원(원장 정동희, 이하 KTL)이 18일부로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KTL은 이번 조직개편으로 사업전략 기능을 대폭 강화해 융복합기술 및 4차산업 시험인증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부원장제 신설 및 직속 전담사업조직을 확충해 남부지역 산업벨트(부산·울산·경남~광주·전남권)의 고객지원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혁신성장을 적극 뒷받침하는 한편 궁극적으로 지난해말 새롭게 수립한 ‘KTL 2025년의 비전’인 ‘Beyond Korea No.1’(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KTL)의 발판을 마련한다.

조직개편 내용중 가장 큰 변화는 전사적인 차원에서 사업전략기능을 대폭 확충했다는 점이다.

KTL은 시험인증시장의 성장, 정책환경 변화 등에 따라 최근 사업과 인력 등 외형이 확대됐으나 매년 재무적자가 발생하는 등 사업의 부가가치는 크게 높아지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

이를 위해 기존 ‘인증산업본부’를 ‘BK전략본부’로 재편하고 사업전략센터, 고객지원총괄센터, 글로벌마케팅센터를 설치해 사업전략기능을 대폭 확충했다.

또한 사업본부별로 미래사업 및 고부가가치 사업개발을 위한 전담 사업개발조직을 확충하고 4차 산업관련 융복합 첨단 시험평가사업을 수행하는 조직도 수요에 맞게 단계적으로 확충해 나간다.

이어 부원장 직제를 신설하고 각 본부에 흩어져 있던 남부지역 특화사업을 부원장 직속으로 배속했다.

이와 함께 정부의 에너지 소비구조 혁신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기존의 시스템융합본부를 시스템·에너지본부로 그 명칭을 변경하고 전사 에너지 분야의 시험과 연구업무를 집적화해 통합 수행한다.

특히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공공분야의 안전사고를 적극 예방하고 연구실 안전 및 보안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후속조치도 이번 조직개편에 반영됐다.

한편 전사차원의 안전 및 보안업무를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본원에 총괄조직을 신설하고 지역사업장별로 시설·안전·보안업무를 전담하는 조직을 연계·운영함으로써 공공기관으로서 안전과 보안업무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