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3월2주 주요 6대 광물가격 중 아연을 제외하고 유연탄, 철광석, 우라늄 등 주요 광물가격이 모두 하락했다.

코레스에 따르면 유연탄은 중국 북부지역 광산 생산재개에 따른 하향세로 톤당 91.19달러로 전주대비 3.7% 떨어졌다. 3월2주차 국제유가가 배럴당 58.52달러로 전주대비 4.4% 증가했으나 유연탄 가격은 중국 정부의 증산유도 및 북부지역 석탄광들의 안전검사 종료후 생산재개로 하방압력이 발생하며 전주대비 하락했다.

철광석은 중국 산업생산 부진 및 전인대 기간 건설사업 중단에 따른 하향세로 전주대비 1.5% 떨어진 85.61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중국의 산업생산 지표가 악화된 가운데 전인대 기간 허베이성 탕산시는 소결공정 제한조치를 무기한 연장했고 우안시도 3월 한달동안 중공업 생산을 제한하는 등 건설사업 중단조치에 따라 수요둔화로 하방압력이 발생했다.

우라늄은 박스권횡보에 따라 전주대비 1.1% 하락한 27.82달러를 기록했다. 우라늄 가격은 작년 11월이후 파운드당 20달러 후반대 수준에서 횡보 중이다.

구리, 니켈, 아연은 중국 산업생산 부진에 따른 하향세를 기록했다. 미·중 무역협상이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중국의 산업생산 등 경기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비철금속 하방압력이 발생했다.

구리는 인도네시아, 칠레 등 주요국 공급이슈 부상으로 상기 하방압력이 부분 상쇄됐다. 인니 Grasberg광산의 갱내채굴 전환 및 정광수출 허가 갱신지연으로 공급이 차질을 빚고 있으며 칠레의 Chuquicamata 등 대형 제련소의 환경규제에 따른 개보수 작업이 예상보다 지연됨에 따라 구리 생산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니켈은 연초 가격상승에 따른 중국의 니켈선철 생산증대 및 중국의 경기지표 부진으로 하방압력이 우세했다. 다만 중국의 1~2월 전기차 생산량이 전년동기대비 53.3% 증가했고 LME 재고량이 감소세를 유지함에 따라 상기 하방압력이 부분 상쇄되는 상황이다.

한편 최근 3년간 평균수입 규모 상위 15개 광종을 산업적 중요도와 수입금액에 따라 가중치를 둬 수치화한 광물종합지수는 3월2주 1,704.61로 전주 1,720.36대비 0.9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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