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정부조사연구단이 ‘포항지진과 지열발전간의 연관성 분석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정부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지난 2017년에 포항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이 2010년부터 인근에서 진행하고 있던 지열발전 상용화 기술개발 사업과 연관성이 있는지를 분석하기 위해 시작됐다.

정부조사연구단은 지난해 3월부터 17명의 국내외 전문가로 구성돼 약 1년 동안 과학적·객관적으로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지열발전 상용화 기술개발 사업이 포항지진을 촉발했다고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포항시와 협조해 현재 중지된 지열발전 상용화 기술개발 사업에 대해 관련 절차를 거쳐 영구 중단시키고 해당 부지는 전문가와 협의해 안전성이 확보되는 방식으로 조속히 원상복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는 지열발전 상용화 기술개발 사업의 진행과정 및 부지선정의 적정성 여부 등에 대해 엄정하게 조사할 계획이며 올해부터 향후 5년간 총 2,257억원을 투입하는 포항 흥해 특별재생사업을 통해 주택 및 기반시설 정비, 공동시설 설치 등을 신속하고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어떤 조치가 추가적으로 필요한지에 대해서도 관계부처 및 포항시 등과 긴밀하게 협의하면서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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