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연재] 에너지전환 조기달성, 진단이 이끈다 / ① 한국에너지공단
[기획연재] 에너지전환 조기달성, 진단이 이끈다 / ① 한국에너지공단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9.0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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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두봉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진단실 실장
“맞춤형 정밀진단 통해 역량 향상 기여할 것”
사업자별 맞춤형 프리미엄 에너지진단 서비스 제공
 

[투데이에너지 김나영 기자] 에너지기본계획이 수립될 때마다 에너지수요관리 항목은 빠진적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너지수요관리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진단사업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전력예비율이 현저하게 떨어짐에 따라 정부는 대대적인 에너지진단을 통해 에너지효율화사업을 적극 활성화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다. 당시 업계는 에너지진단사업을 비롯해 ESCO사업에 이르기까지 약 1조원대의 시장이 열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다.

하지만 8년여 시간이 지난 지금 오히려 시장 규모는 더욱 축소됐다. 그동안 대규모 화력발전소가 다수 들어선 여파로 전력예비율이 안정을 찾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정권이 바뀌어도 에너지관리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한 번도 후순위가 된 적이 없었으나 실질적인 이행의지는 결여돼 온 것이 사실이다. 이에 따라 본지는 국가 에너지안보를 위해 앞장서고 있는 에너지진단의 중요성을 되짚어 보고자 한다. 본지는 한국에너지공단을 시작으로 총 10회에 걸쳐 기획연재를 한다. /편집자주

이두봉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진단실장.
이두봉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진단실장.

국가 에너지안보를 위해서 에너지수요관리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지만 그동안의 진단실태나 ESCO사업 이행실적을 보면 아직도 갈길이 멀어보인다. 이에 따라 한국에너지공단이 선제적으로 맞춤형 정밀진단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진단기관들의 역량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다

이두봉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진단실 실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에너지공단은 에너지효율화사업을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초석이 되는 에너지진단의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업계를 리딩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 실장은 에너지공단은 에너지이용합리화법에 따른 에너지진단(의무진단)과는 별개로 개별 사업장과 협의해 특정 공정이나 특정 설비 등에 대한 정밀진단을 실시하고 있다라며 에너지공단과 진단 일정, 투입인력, 진단 비용 등을 별도로 협의해 결정하고 해당 공전 또는 설비에 대한 최적의 개선안을 도출하는 등 사업장별 맞춤형 프리미엄진단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에너지공단의 목표다고 말했다.

그동안 에너지공단은 맞춤진단을 통해 의무진단 시 에너지절감률(8.5%)대비 1.74배 높은 14.8%의 절감률을 보였다. 또한 공정 시뮬레이션 프로그램(ASPEN HYSYS, Pro, Thermoflex )을 활용해 신뢰성 높은 데이터 도출 및 분석하는 독보적인 전문성을 지니고 있다.

이 실장은 에너지공단은 약 40년간 쌓인 다양한 업종의 노하우를 활용해 수준 높은 개선안을 도출할 수 있으며 해당 공정에 대한 심도있는 협의로 이행가능성이 높은 개선안을 도출함으로서 이행률을 향상시켜왔다라며 무엇보다 플랜트 신설의 경우 설계단계에서 에너지진단을 추진, 고효율설비를 사전에 도입토록 해 원천적인 에너지절감이 가능토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에너지공단은 특히 유체기기인 펌프(Pump), (Fan), 콤프레셔(Compressor) 등이나 발전설비 등 특정설비에 대한 맞춤형 진단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러한 경험은 다양한 분야의 국제협력사업에서도 적용, 해외실정에 부합하는 에너지진단도 실시하고 있다.

이 실장은 이러한 에너지공단만의 맞춤진단은 GS칼텍스()를 비롯해 현대오일뱅크(), ()포스코, 코오롱인더스트리(), ()효성, SK에너지 등과 재계약을 이끌어 내고 있으며 동일 기업 내 다수 사업장에 대한 진단을 실시하는 등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라며 이러한 성과는 높은 고객만족도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자신했다.

에너지공단을 통해 지난 2017년 기준 연간 에너지절감량은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의 경우 19,731TOE, GS칼텍스 여수공장은 27,160TOE, SK에너지 울산공장은 2711TOE로 각각 7.5%, 14.4%, 17.8%의 절감률을 보였다.

이 실장은 에너지공단의 진단 특징은 무엇보다 풍부한 진단경험에서 나온 노하우다라며 지난 1980년도부터 약 40년간 국내 최초 진단사업을 실시해온바 다양한 업종에서 국내 최다인 2,600건을 상회하는 진단경험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실장은 최근에는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진단으로 높은 신뢰성과 객관성을 확보했다라며 특히 에너지공단은 세계 최초로 ISO9001 인증을 획득했으며 EnMS인증지원, 포상, 신재생에너지도입 및 기술검토 등 에너지공단 내 타 업무와의 연계성도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에너지진단 의무대상 통지사업장 739개 중 6개 사업장은 진단제외 됨에 따라 733개소 진단대상인 만큼 올 한해 에너지진단기관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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