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26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와 서부 텍사스산 원유, 북해산 브렌트유 모두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1.12달러 상승한 59.94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76달러 상승한 67.97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국내 기준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83달러 하락한 67.17달러에 마감됐다.

26일 국제유가는 미 원유 재고 감소 추정, 베네수엘라 원유 생산 및 수출차질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고 미 달러화 강세 등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Reuters사의 사전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미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120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미 원유재고는 3월1주 이후 3주 연속 감소한 것이다.

지난주 미 중간유분 재고와 휘발유 재고도 전주대비 각각 90만배럴 및 280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정전 발생으로 베네수엘라의 원유 생산에 차질이 발생했고 주요 항구에서의 원유 수출도 중단됐다. 베네수엘라에서 현지시간 25일 대규모 정전 사태가 재발해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베네수엘라 초중질 원유 생산 지역인 Orinoco 지역에 있는 업그레이더 4개의 가동이 중단돼 원유 생산에 차질이 발생했다. 또한 베네수엘라의 주요 원유 수출항인 Jose항에서의 원유 수출도 중단됐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23% 상승한 96.7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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