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27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는 상승한 반면 서부 텍사스산 원유, 북해산 브렌트유는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53달러 하락한 59.41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14달러 하락한 67.83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기준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20달러 상승한 67.37달러에 마감됐다.
27일 국제유가는 미 원유재고 증가, 미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고 베네수엘라의 대규모 정전사태로 심화된 원유수급 차질 및 정정불안 등은 하락폭을 제한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지난주 미 원유재고는 시장 예상치(120만배럴 감소)와 달리 280만배럴 증가한 4만4,200만배럴을 기록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04% 상승한 96.77을 기록했다.
25일 베네수엘라에 두 번째 발생한 대규모 정전으로 중단된 Jose항과 개질시설(Upgrader) 4곳의 운영이 3일 연속 재개되지 못하고 있다.
7일 최초로 대규모 정전 발생이후 정전으로 인한 피해복구가 마무리가 되기도 전에 25일 2번째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30일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 Juan Guido가 두 차례의 대규모 정전 관련 정부에 항의하는 대규모 거리 집회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지는 등 정정불안이 지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