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LNG벙커링산업협회 정기총회에서 김병식 회장(좌 4번째)을 비롯해 주요 참석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LNG벙커링산업협회 정기총회에서 김병식 회장(좌 4번째)을 비롯해 주요 참석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조재강 기자] 한국LNG벙커링산업협회(회장 김병식)가 LNG제세공과금 감면 등에 초점을 맞추고 대정부 활동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LNG벙커링산업협회는 2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협회의 2019년도 사업계획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를 비롯해 LNG벙커링 주무부서인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등에 지원금, 세제감면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정부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기획재정부와는 △LNG제세공과금 감면 추진(수입부과금 및 안전관리부담금) △LNG벙커링 펀드 조성 등도 추진한다.

수입부과금의 경우 LNG발전용은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지난 1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4월1일부터 현행 kg당 24.2원에서 3.8원으로 인하된다. 개별소비세도 60원에서 12원으로 줄어든다. 이는 최근 미세먼지로 인한 환경비용을 고려한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 조치에 해당한다. 

반면 LNG벙커링은 아직이다. 이에 협회는 보급 활성화를 위해서는 수입부과금 감면 등이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주무부서에도 이같은 의견을 지속적으로 전달하겠다는 게 협회의 설명이다. 그 결과 협회는 산업부에 △도시가스사업법 개정안 추진 △건조보조금 LNG제세공과금 감면 추진 △LNG벙커링 얼라이언스 구축 등을 건의·실시할 방침이다. 

해수부와는 △관공선 40척의 단계별 LNG추진 전환 계획 참여 △친환경 선박 대체 보조금 증액 활동(LNG추진선 발주 시 신조선가 10% 지원) △친환경선박 운영 손실 보조금 제도 설립 △LNG추진 예인선 실행 △LNG기자재의 본선 탑재 실증사업 실현(기자재업체, 조선소, 선주 및 정부간 코디네이팅) △도시가스사업법 개정 이후 LNG벙커링 관련 후속 조치 등을 건의·실행한다.

더불어 국회와 관련 세미나 개최 등 협력을 비롯해 지자체인 울산시와 예인선 발주 지원, 경남도와 LNG벙커링 인프라 구축 활동 등도 지원할 방침이다.

이외 해외협력도 강화한다. 네덜란드 LNG협회와 업무협력을 통해 인력 교육 프로그램을 우선 협의할 계획이다.

언론 및 홍보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대언론 활동 등으로 LNG벙커링의 당위성을 알릴 계획이며 월간 시장동향, 반기 뉴스레터 등도 실시한다.

이날 김병식 회장은 “거시적으로 보면 올해 말까지는 초기기반을 완성하는 단계라고 생각한다”라며 “해외유수의 기업 등과의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으로 협회의 역할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총회에서는 이사 변경 안건 등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신건 포스코 자문교수, 최재웅 삼성중공업 상무 등이 새롭게 이사진에 합류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