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썬연료와 썬파워 등의 브랜드로 부탄캔시장 시장 점유율을 50% 이상 차지하는 (주)태양(대표 현창수)이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주당 100원의 현금 배당을 하는 것으로 결론 지었다. 

SC 펀더멘탈 밸류 펀드 엘피 외 2명이 최대주주인 현창수 대표와 (주)태양을 상대로 정관 변경 결의 소송을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에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주당 250원의 현금배당도 총회에서 거부됐기 때문이다. 

(주)태양은 충남 천안 서북구 업성1길 소재 본점 대강당에서 지난달 29일 주주총회를 개최했었다. 

이번 주총에서 태양은 주당 100원의 현금배당 건을 비롯해 주권 전자등록의무화에 따른 주식사무처리 변경내용을 반영하는 정관 일부 변경안, 인하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후 현재 (주)승일 부사장 직무를 맡고 있는 강한모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모두 의결시켰다. 

이날 주총에서 태양은 영업보고를 통해 지난해 1,364억9,900만원의 매출액과 14억4,000만원의 영업손실, 당기순이익은 18억4,200만원의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매출액을 비롯해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모두 지난 2017년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국제LPG가격 상승에 따른 원료비 인상과 제관에 필요한 철판 등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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