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용 도시가스협회 상무(좌 2번째) 등 관계자가 가스집진기 보급확대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혁순 엔비피코리아 대표, 정희용 도시가스협회 상무, 이영주 거화산업 대표(좌부터)가 가스집진기 보급확대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조재강 기자] 한국도시가스협회(회장 구자철)와 엔비피코리아(대표 최혁순), 거화산업(대표 이영주)은 지난 1일 도시가스협회 회의실에서 '가스집진기 보급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희용 도시가스협회 상무와 최혁순 엔비피코리아 대표, 이영주 거화산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협약체결 배경설명, 협약서 낭독, 협약서 서명 및 교환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도시가스협회와 협약 당사자는 가스집진기 보급 확대를 통한 대기오염물질, 미세먼지 배출 억제 및 도시가스 수요확대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주요 협력내용으로는 가스집진기 보급활성화를 위해 관계기관 및 정부등을 대상으로 홍보 및 지원정책 개발 전기집진기대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가스집진기를 개발 및 생산 전국적인 영업망을 이용해 가스집진기 보급 및 홍보 등이다.

또한 가스집진기 보급현황 점검 및 확대방안 협의를 위해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반기마다 정례회의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체계 구축에 노력할 예정이다.

정희용 상무는 “최근 지속되고 있는 미세먼지 공포 속에 전기대비 효율이 월등히 우수한 가스집진기 보급을 통해 대형음식점 및 산업체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 및 악취 등을 제거해 대기질 개선은 물론 도시가스 수요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가스집진기는 고기구이집 등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 가스(연기)를 고온(700~800℃)에서 연소 및 열분해 작용을 통해 99% 이상 유해물질을 제거해 준다. 

전기집진기는 높은 전압을 흘려서 강력한 정전기를 발생시켜 집진판으로 유해물질을 포집한다. 현재 전기집진기가 많이 보급돼 있지만 유지관리비용 부담으로 적기 필터교체가 이뤄지고 있지 않다.

집진기의 적용분야는 (상업용) 직화구이 음식점, 커피 로스팅 공장 등 (산업용) 식품, 피혁, 고무, 도장, 분료처리장, 도축장 등이다.  

특히 가스집진기의 경우 전기집진기에 비해 우수성이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스집진기는 전기집진기에 비해 유해물질 처리효율이 최고 2배이상 우수하고 필터가 필요없어 유지보수가 매우 간단하며 장비가 소형이고 이동이 가능해 설치가 용이하다. 유해물질 처리효율은 가스가 95~99%로 전기 40~60% 보다 월등히 높다.

엔비피코리아에 따르면 경제성 역시 전기집진기보다 좋다는 평가다. 가스집진기의 초기투자비가 다소 고가이지만 전기집진기에 비해 유지관리비용이 적게 들어 1년만 사용해도 이후부터는 전기집진기대비 매년 270만원 비용절감이 가능하다.

이는 약 20평(테이블 10개) 구이음식점에서 8시간/일, 300일 사용기준이며 전기집진기의 경우 집진효율을 유지하기 위해 필터 정기 교체(연12회)를 비교한 결과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