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3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가 상승한 가운데 서부 텍사스산 원유, 북해산 브렌트유는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12달러 하락한 62.46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06달러 하락한 69.31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기준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62달러 상승한 69.43달러에 마감됐다. 

3일 국제유가는 미 원유재고 및 원유생산 증가, 3월 베네수엘라 원유수출의 기대 이상 실적, 미국과 중국간 무역협상 막판 진통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지만 미 달러화 약세 등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지난주 미 원유재고는 42만5,000배럴 증가할 것이라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720만배럴 증가하며 4억4,90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미국의 에너지정보청이 밝혔다. 

원유생산 및 수입 증가, 원유수출 및 정제투입량 감소 등이 미 원유 재고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의 베네수엘라 제재 및 최근 정전사태에도 불구하고 국영 PDVSA사의 3월 석유수출이 거의 100만배럴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했다고 로이터는 밝혔다. 

미국과 중국간 무역협상이 미국이 기존에 부과했던 관세 철회 문제와 합의이행 방안 마련 등을 두고 막판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28% 하락한 97.0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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