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정부가 태양광과 풍력을 친환경에너지를 넘어 새로운 성장동력과 수출산업화 육성기반으로 구축하기 위한 경쟁력 강화방안을 본격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우리 재생에너지산업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생태계 기반 마련을 위해 ‘재생에너지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에너지전환을 계기로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재생에너지 산업에 집중 투자하는 세계적 추세에 따른 것으로 이낙연 국무총리의 재생에너지 현장행보를 계기로 발표됐으며 이 총리는 전남 영광풍력발전단지 준공식에서 축사를 통해 재생에너지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의 주요 메시지를 전달했다.
에너지는 국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문제로서 깨끗한 공기, 안전한 삶을 원하는 국민의 기대와 요구에 부응해 정부는 지난 2017년 12월에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을 수립해 발표한 바 있다.
우리나라는 그간 재생에너지 투자에 뒤쳐졌으나 3020 이행계획을 계기로 빠르게 투자가 확대되고 있으며 이러한 투자 확대가 속도감 있는 에너지전환의 추진과 함께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수출산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
이번 경쟁력 강화 방안을 통해 앞으로는 시장 창출을 산업생태계 재편과 확충의 기회로 활용하게 된다. 특히 태양광과 풍력 등 탄소배출량이 적은 진정한 친환경에너지에 대한 혜택을 늘리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REC 가중치를 우대하고 태양광 폐모듈 재활용센터, 리파워링 등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며 분야별 기술고도화와 관련기업 구조혁신도 추진된다.
이번 대책은 ‘친환경에너지를 넘어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재생에너지산업을 육성’하겠다는 비전과 ‘산업생태계 고도화를 통해 재생에너지 기술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으며 재생에너지 보급성과가 태양광·풍력산업 활성화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하기 위해 지난 10월부터 약 6개월간 관련업계 및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장관주재 간담회 등 28회 의견수렴 실시)하는 등 현장 실수요를 중심으로 수립했다.
산업부는 그간 보급중심의 에너지전환정책과 달리 시장 창출을 산업생태계 재편과 확충의 기회로 활용하고 생태계 혁신을 토대로 세계시장 진출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기존 정책과의 차별성을 엿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영준 에너지자원실장은 브리핑을 통해 “태양광·풍력산업이 에너지전환은 물론 우리나라 미래산업을 책임질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기대한다”라며 “이번 대책의 차질없는 이행을 위해 주기적 이행점검과 함께 대책 발표 이후에도 업계와 상시 소통하면서 이행과정에서의 문제를 지속적으로 해결·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