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문수 엠비아이 대표(좌 2번째).
유문수 엠비아이 대표(좌 2번째).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토종 전기차 파워트레인 전문기업 엠비아이(대표 유문수)가 지난해 독점계약을 체결한 베트남 ‘DK바이크’사로부터 첫번째 로열티 대금을 지급받는 등 연간 340만대에 달하는 베트남 전기오토바이, 전기스쿠터시장 석권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엠비아이(대표 유문수)는 세계 4대 이륜차시장인 베트남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DK바이크(DK BIKE)’와 체결한 독점공급판매계약 이행 조치로 3년간 최소 41만대, 8억3,450만달러(한화 9,180억원) 매출에 따른 4,500만달러(한화 약 500억원)의 로열티 중 2019년도 첫번째 기술료를 지난달 20일 주거래은행을 통해 지급받았다고 4일 밝혔다.

엠비아이는 올해 최소 판매대수 10만대, 최소 보장매출 2억달러의 5%에 해당하는 로열티 110억원 중 일부를 1차로 지급받았으며 8월 초 추가로 2차분을 지급받는다. 나머지 로열티는 연내에 판매될 전기오토바이, 전기스쿠터 판매수량에 따라 순차지급된다.

엠비아이는 이번에 지급받은 로열티는 전기이륜차의 구동장치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변속기-감속기 특허기술에 대한 순수 기술료로 매출액의 5%에 해당되는 고부가가치 순이익이라고 설명했다. 엠비아이는 로열티와는 별도로 전기오토바이, 전기스쿠터 3종 모델 판매에 따른 판매수익을 제공받을 예정이어서 실제 수익율은 이보다 클 것으로 기대된다.

유문수 엠비아이 대표는 “전기오토바이 모델 완성차 판매수익과는 별도로 전기차 파워트레인 특허기술에 대한 순수 기술료로 3년간 500여억원의 로열티를 지급받게 돼 동남아시장 석권에 한층 더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지난 25년간 전세계가 인정한 전기차 파워트레인 특허기술과 전기오토바이 모델로 베트남 전기오토바이, 전기스쿠터시장은 물론 인도, 중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시장을 차례로 평정해 세계 최고의 파워트레인, 전기이륜차, 전기삼륜차, 전기사륜차 및 선박 등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엠비아이는 지난 25여년간 변속기 연구개발에 전념해 국내외 특허 200여개 이상을 보유하는 등 변속기-감속기 핵심-원천특허기술을 모두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및 베트남에 진출해 현지법인을 설립했고 올 8월 전기오토바이, 전기스쿠터를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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