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SK에너지를 비롯해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4사에서 공급한 기름값은 GS칼텍스가 저렴했던 반면 현대오일뱅크가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3월4주 국내 주간 석유제품가격 동향을 통해 휘발유가격은 전주대비 5.1원 하락한 1,321.0원, 경유는 26.4.4원 내린 1,188.7원, 등유는 24.4원 내린 773.9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별로는 GS칼텍스(대표 허세홍)의 휘발유값이 전주대비 리터당 12.5원 인하된 1,314.2원으로, 경유는 SK에너지(대표 조경목)가 리터당 26.9원 내린 1,175.5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GS칼텍스의 경유 공급가격은 리터당 21.9원 인하한 1,194.2원으로, SK에너지의 휘발유 가격은 7.3원 인상한 1,322.9원으로  국내 정유4사 가운데 2번째 높은 가격을 나타냈다. 

S-OIL(대표 오스만 알 감디)의 휘발유가격은 리터당 9.1원 내린 1,314.9원으로, 경유는 27.3원 내린 1,187.2원으로 3번째 높은 가격을 나타냈다. 

현대오일뱅크(대표 강달호)의 휘발유가격은 전주대비 18.4원 하락한 1,334.9원으로, 경유는 30.6원 인하한 1,210.2원으로 가장 비쌌다. 
주유소보다 한주 빨리 가격 조사가 이뤄지는 4월1주 주유소의 판매가격은 휘발유가 전주대비 리터당 9.8원 상승한 1,398.0원, 경유는 8.7원 오른 1,295.8원, 등유는 2.4원 인상된 952.0원으로 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표별로는 휘발유와 경유 모두 알뜰주유소 상표가 가장 저렴했던 반면 SK에너지 주유소 상표가 가장 비쌌다. 

알뜰주유소는 휘발유를 리터당 1,368.9원에, 경유는 1,268.4원에 판매해 최고가 주유소 상표인 SK에너지의 휘발유가격 1,411.8원, 경유 1,308.7원의 가격에 비해 휘발유는 리터당 42.9원, 경유는 40.3원 저렴했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주대비 7.0원 상승한 1,491.2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93.2원 높았다. 

반면 최저가 지역인 대구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대비 10.0원 오른 1,372.8원으로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판매가격에 비해 리터당 118.4원 낮았다. 

한편 국제유가는 3월 OPEC 원유생산량 감소 추정, 미국의 이란 추가 제재 가능성 및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 등으로 인해 상승함에 따라 국내제품가격도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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