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국내 LPG시장에서 SK가스의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 가운데 지난해 E1의 도약이 가장 두드러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LPG판매량은 SK가스는 물론 SK에너지, GS칼텍스, S-OIL 등 다른 공급사에서도 늘어났지만 시장 점유율은 유독 E1이 유일하고 현대오일뱅크가 현상유지 상태를 보였기 때문이다. 

한국석유공사의 국내석유정보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SK가스(대표 윤병석)는 406만5,000톤을 판매해 45.8%의 시장 점유율을 나타냈다. 

이는 2017년 399만5,000톤에 비해 7만톤 늘어났고 47%를 차지했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2% 떨어진 45.8%를 나타냈다. 

E1(회장 구자용)은 지난해 207만7,000톤을 판매해 2017년에 비해 42만4,000톤을 더 판매했고 시장 점유율은 19.5%이던 것이 지난해 3.9% 증가한 23.4%를 기록했다. 

SK에너지(대표 조경목)는 지난해 68만8,000톤의 LPG를 판매해 2017년 8만6,000톤 감소했고 시장 점유율도 9.1%이던 것이 1.4% 감소한 7.7%를 나타냈다. 

GS칼텍스(대표 허세홍)는 지난해 94만1,000톤을 판매해 2017년에 비해 6,000톤 감소했으며 11.1%이던 시장점유율은 0.5% 떨어진 10.6%를 차지했다. 

S-OIL(대표 오스만 알 감디)은 지난해 62만9,000톤의 LPG를 판매해 2017년 62만5,000톤에 비해 4,000톤 증가했으며 시장 점유율은 7.4%이던 것이 0.3% 떨어진 7.1%를 기록했다. 

현대오일뱅크(대표 강달호)는 지난해 31만3,000톤의 LPG를 판매해 2017년 29만4,000톤에 비해 1만9,000톤 감소했으며 시장 점유율은 3.5%로 2017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 

LPG수입 및 정유사를 제외한 석유화학사들은  지난해 16만4,000톤의 LPG를 판매해 2017년 20만6,000톤에 비해 4만2,000톤 감소했으며 시장 점유율도 2.4%이던 것이 0.5% 떨어진 1.9%를 나타냈다. 

한편 지난해 국내 LPG 총 판매량은 택시 등 수송용이 33.9%, 가정상업용이 16.1%, 석유화학용이 38.3%, 산업용 등이 11.7%의 비중을 차지했다.  

LPG는 난방용 수요가 많은 동절기의 소비량이 하절기보다 늘어나는 수요패턴을 갖고 있지만 자동차용과 석유화학용 수요 증가로 동하절기 수요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 

연간 기준 지난해 국내 LPG 총수요는 전년동기대비 35만7,000톤 증가해 4.0%의 증가율을 보였다. 

납사대비 LPG가격 경쟁력이 앞서면서 석유화학용 수요가 LPG수요를 견인한 가운데 LPG연료사용제한 전면 폐지로 인해 일반인들도 LPG자동차를 아무런 제한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향후 수송용 LPG수요가 일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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