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대한석탄공사(사장 유정배)의 부채 실적이 지속 증가하고 단위당 생산원가 증가에 따른 영업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석탄공사는 2018~2022년 공공기관 중장기 재무관리계획 상 사업규모 축소, 인력감축 및 자산매각 등에도 불구하고 공공기관 기능조정에 따른 석탄 생산량 감산에 의한 단위당 생산원가 증가로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다. 

단위당 생산원가는 지난해 톤당 29만6,217원에서 2022년 톤당 38만 8,404원으로 2018~2022년간 9만 2,187원/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석탄공사는 지속적인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이 발생하면서 자산은 1,038억원이 감소하고 부채는 2,648억원 증가해 지속적인 자본잠식 상태를 기록하게 된다는 전망인 셈이다. 

석탄공사의 부채는 중장기 재무관리계획 상 계획에 비해 각 연도의 실적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태다. 

지난 2017년 작성된 ‘2017~2021년 중장기 재무관리계획’ 상의 2016년의 부채 실제 규모와 2017년의 부채 규모 예상액은 2016년 예상치를 각각 142억원과 583억원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에 작성 된 ‘2018~2022년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상의 2017년의 부채 실제 규모와 2018년의 부채 규모 예상액은 2017년의 예상치를 각각 205억원과 134억원 초과했다. 

이같은 자본잠식 상태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차입금 규모를 늘려야 하는 실정이다. 

올해 석탄공사의 예상 자금유입은 1,900억원에 불과한데 자금 유출은 2,950억원에 달해 부족자금과 유동성 확보를 위한 225억원을 합한 1,275억원을 추가 차입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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