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8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를 비롯해 서부 텍사스산 원유, 북해산 브렌트유 등이 모두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1.32달러 상승한 64.40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76달러 상승한 71.10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47달러 상승한 70.29달러에 마감됐다. 

8일 국제유가는 리비아 공급 차질 우려, 미국과 이란의 갈등 심화, 미 쿠싱지역 원유재고 감소 추정, 미 달러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지만 러시아의 증산 가능성 등으로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Khalifa Haftar 장군이 이끄는 동부 군벌 LNA가 리비아 서부 트리폴리의 Mitiga 국제공항을 폭격해 폐쇄시켰다.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이슬람혁명수비대를 테러단체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밝히자 이란의 최고국가안보위원회는 미국이야말로 테러지원국이며 오히려 미군이 테러단체라고 비난했다. 

미 에너지정보업체 Genscape사는 지난주 미 쿠싱지역의 원유재고가 전주보다 41만9,000배럴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35% 하락한 97.05를 기록했다. 

러시아 직접투자펀드(Russia’s Direct Investment Fund)의 Kirill Dmitriev 최고경영자는 러시아가 6월 예정인 OPEC과의 산유국 회의에서 증산을 원할 것이라는 견해를 표명했다. 

Dmitriev 최고경영자는 러시아의 적절한 증산 규모는 현재까지의 감산 규모인 22만8,000배럴이거나 그 이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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