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한국가스전문검사기관협회(회장 김철호)는 지난 4일 발생한 강원도 고성과 속초, 강릉 등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협회는 피해 이재민에게 우선 위로의 말을 전하며 9일 수도권 소재 가스전문검사기관들과 긴급 간담회를 갖고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산불 현장에서 수거 또는 철거된 LPG용기나 소형저장탱크가 향후 관리부실로 가스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높은 만큼 이에 대한 지원사업을 펼치기로 의견을 모았다.
화재현장에서 화염이나 열에 영향을 받은 LPG용기와 소형저장탱크에 대해 가스공급자나 대책본부에서 보관중이거나 향후 수거 내지 철거될 경우 남아 있는 잔가스를 안전하게 회수해 처리하고 이들 용기와 탱크를 파기해주기로 했다.
이를 위해 화재 현장에 가장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전문검사기관을 별도 지정해 무료로 처리해 준다는 계획이다.
효율적인 업무수행을 위해 화염이나 열에 영향을 받은 LPG용기는 대한산업(033-244-9034)로, 소형LPG저장탱크는 대한이앤지(033-243-2432)로 이동 및 입고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이같은 조치는 잔가스가 남아있는 용기나 소형LPG저장탱크가 현장에 그대로 방치되거나 고물상 등에서 잘못 취급하게 될 경우 LPG누출에 의한 가스폭발사고로 연결될 가능성이 없지 않아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가 뒤따라야 한다고 설명했다.